나는 한 팔을 잃은 비너스입니다
김나윤 지음 / 다산책방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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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을 펼치자마자 다가오는 문장이 있어요.
"나는 이것을 상실이 아닌 성장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이 문장을 읽는 순간, 제 마음도 울림처럼 크게 흔들렸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작고 큰 잃어버림들—관계, 기회, 건강, 꿈—그것들을 대부분 ‘상실’로 받아들이고 아파하곤 하잖아요. 그런데 작가님은 그것을 ‘성장’이라 말합니다. 단 한 단어의 전환이 삶의 태도를 얼마나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지 깨닫게 되었어요.

김나윤 작가님은 사고로 한 팔을 잃었습니다. 누군가는 “불행하다”라고 단정 지을 수도 있는 상황이지요. 하지만 작가님은 그 이후의 삶 속에서 더 많은 감사와 더 깊은 아름다움을 경험했다고 고백합니다. “내 삶은 그야말로 감사한 것 투성이다.”라는 문장은 쉽사리 쓸 수 없는 진심이라서 더 뭉클했습니다.

누군가는 믿을 수 없다고 말하겠지만
나는 내 삶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내 삶은 그야말로 감사한 것 투성이다. 25

사고로 한 팔을 잃었지만, 그래서 인생의 더 많은 아름다운 일들을 경험해 볼 수 있었다.
나는 그렇게 성장했다. 92


우리 너무 많이 생각하지 말고 일단 해봐요.
해보고 또 어려움이 생긴다 싶으면 그때 가서
다시 계획을 수정해 보는 게 어때요?
앞으로 무슨일이 일어날지는 모르는 거잖아요. 113



상상은 누구든 할 수 있다.
계획또한 누구든 잘 세울수 있다.
그러나 나아가 실행하는 사람에게 결국
빛이 찾아오게 된다. 180

나에게 끊임없이 질문하는 루틴

"우리는 생각보다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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