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카뮈의 책 세권 읽었다.독서모임을 통해 #이방인 #결혼,여름 을 읽고이번에 시지프신화를 읽게 되었다.이 책은 철학에세이다.또한 1957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알베르카뮈의 작품이다.부조리라는 단어를 들으면 바로 카뮈를 떠올릴 것이다. 내가 살고 있는 세계역시 부조리,모순덩어리이다.부조리는 인간의 호소와 세계의 어처구니 없는 침묵사이의 대비에서 생겨난다."매일 조금씩 죽음으로 우리를 끌어달리는 달리기 "속에 우리는 있다.그것을 자각하고 있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까?기본 철학자에대해 많이 알지 못하여서 그런지 책이 조금 어렵게 느껴지다가 중반쯤 넘어가서는 작가가 무얼 말하려고 하는지 대충 그려졌다.이 책을 말하면서 시지프스에 대해 말하지 않을수 없다.시지프스는 그리스신화에 등장하는 인물이다.제우스의 노여움을 사서 무거운 바위를 정상까지 끌어올려야 하는 노역형을 받게된다.바위는 산 꼭대기까지 옮겨가는 순간 아래로 다시 떨어진다. 무한 반복이다.우리가 노동하는 삶과 어쩌면 같다. 시지프스의 형벌은 매일 노동하는 우리 삶에 빗대었다. 이 형벌속 삶을 어떻게 응시 해야 하는지에 관한 인식론을 펼친다.(카뮈책은 역시나 첫 문구에서 큰 울림을 준다.)참으로 중대한 철학적 문제는 단 하나뿐이다. 그것은 바로 자살이다. 인생이 살 만한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하는 것, 그것은 철학의 근본적인 질문에 대답하는 것이다.생각하기 시작한다는 것은 침식당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17"나는 그것을 알고 있다."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사람들은 아무것도 분명한 것이 없고 모든 것은 혼돈이라는 것, 인간은 다만 자신의 통찰과 그를 둘러싼 벽에 대한 분명한 인식을 지키고 있을 뿐이라고 공언한다.46인간은 그가 말하는 것을 통해서보다는 침묵하는 것을 통해서 더 인간답다.121사람은 아주 쉽사리 습관에 길든다. 사람은 행복하게 살기 위해 돈을 벌려고 하며,인생의 모든 노력과 최상의 자질은 이 돈벌이에 집중된다. 행복은 잊히고 수단의 목적으로 간주해 버린다.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