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꽃 - 무작정 꽃집에 들어선 남자의 좌충우돌 플로리스트 도전기
이윤철 지음 / 문학수첩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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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꽃 몇번 사시나요?
내가 좋아하는게 무엇인지 잘 아시나요?

어쩌다 보니 플로리스트가 된 사연을 들려주는
남자 사장님의 이야기

적성에 맞지 않는 공대를 가고 군대 말년휴가에서 꽃집에 들려 한달뒤에 일 배우고 싶다는
배짱하나로 영국 유학에서 여기까지 달려온
우리 주변의 한 남자의 좌충우돌 꿈 이야기이다.
책을 읽으면서 내 친구중에 꽃집을 하고 있는
친구 생각이 많이 났다.
친구가 했던 말중에 본인은 꽃을 만지고 꽃다발을 만들면서 꽃을 받는 누군가가 행복해 할
표정이 상상히 간다면서 그러면서 꽃을 만진다고 했다.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주는 일이라는 소명감으로 이 일한 한다는 친구.
꽃집 사장님도
아내의 생일 꽃다발은 내돈 내산을 한다는이야기,
(절대 염탐아니에요. 선물하려는
순수한 마음이에요)
타 업체와 경쟁하지 않고 가격을 공개하는것이
공감이 갔다.(날 믿고 찾아와준 손님에게 정성껏)

내가 좋아하는게 무엇이고 무엇을 할때 가장 행복한지를 아는것이 무척이나 중요하다.
그것을 하루라도 더 빨리 알아차리는 것이
인생의 핵심이 아닐까?란 생각을 갖게 되었다.


책 속 마음 한구절
찬란한 한 순간의 시간은 남은 날을 살아갈
동기가 되어주기도 한다


책 속으로
플랜 B는 언제나 필수

된다.안된다를 딱 부러지게 답해줄 수 없어
최대한 이해할 수 있게 자세히 설명해준다.
(계절에 상관없이 튤립주문시 다음으로
좋아하는 꽃은 무엇이죠?)

새롭게 수입되는 꽃을 맞이할 때는 낯선 이름만큼이나 복잡한 꽃의 생리를 익히기까지 몇 주 동안 머리가 지끈지끈 아플 정도로 신경을 써야 한다. 하지만 꽃이 포장된 상자를 열 때면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나라의 농부가 얼마나 정성스레
이 꽃을 키워왔을지,멀리 비행기에 태워 보내는 마음이 아쉬우면서도 한편으론 얼마나 뿌듯했을까 헤아려 본다.43

한글을 깨우치기 위해서 기역 니은 같은 자음을 익히듯 나는 내가 어떤 인간인가를 생각해 보기 위해 '나는 뭘 좋아하고, 어떤 걸 할 때 행복을
느꼈지?'하는 단순한 물음부터 스스로에게
던졌다.73

진지하고 단단한 다짐보다 어떤 상황에서든 유연하게 대처해 나갈 수 있는 태도가 직업인을 길러내는 것 같다. 사실 왜 그 선택을 찬란한 한 순간의 시간은 남은 날을 살아갈
동기가 되어주기도 한다.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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