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한가운데 - 개정판
주얼 지음 / 이스트엔드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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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편의 단편 소설집으로 엮어져 있어요.

제가 40대 중반을 향해 가고 있는데 글 읽으면서

대학생활이랑 사회생활 할때가 많이 생각이 났어요.

따스하면서도 서정적인 문장이 너무나 맘에 들었구요.

5편 모두 시간과 계절의 흐름속에서 변하는 것과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 그리고 그에 따른 인물의 감정변화를 소재로 소설은 쓰여졌어요.

저는 5편 중에서도 월간윤종신편이 너무나 좋았어요.

뭔가 꾸준한게 좋다고 하는 주인공과

헤어짐에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그냥, 시간이 흘렀고,

변하지 않는 건 없으니깐..















책 속으로

35 그저 같은 추억을 공유하는 사람과 함께 그 추억을 잠시나마 회상 할 수 있으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다며.



40 그러게 이것 봐 .아까 내가 그랬잖아 .나이 들어 쓸 데 없는 후회만 늘었다고



73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 바로 편한 운동화를 사자고 그래서 내 발에 맞는 편한 신발을 신고 편한 걸음으로 지금부터라도 나를 위한 시간을 가져보자고 생각했다. 남의 시선이 아닌 나 자신을 위해 이토록 멋진 하루를 온전히 마음을 다해 즐겨보자고 다짐했다.



월간 윤종신

난 꾸준한 게 좋아. 비록 사소한 일일지라도 파도가 멈추지 않듯 꾸준하게 한다면 그건 정말 굉장히 멋진 일이라고 생각해.



그녀는 나의 손을 꼭 잡으며 자신에게 꾸준한 사람이 되어달라고 말했다.매달 발표되는 월간 윤종신처럼.

나는 내가 하지는 못하지만, 누군가 무언가를 꾸준하게 하는 것에 매력을 느끼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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