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열광한 베스트셀러 (전사들)의 작가가 생존과 자연환경을 다룬 동물 판타지 책이다.
에린헌터는 여러명의 작가들이 함께 모인팀이다.
이들은 자연 그 자체를 존중함은 물론, 동물 행동에 풍부한 신화적 설명을 창작하여 덧붙이기를 좋아한다.이번책은 읽는 동안 인간인 내가 좀 부끄럽기도 하고 내용들이 슬펐다.
누군가로 인해 또 다른 생명체가 점점 살기 힘들어 진다는 걸 아니 책임감이 더 생기기도 했다.뉴스에서도 빙하가 점점 녹고 있다고 하고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을 보러 갈때도 정작 누구를 위해 동물들이 여기 있는건가??라는 생각이 드니깐.
이 책은 인간의 이기심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새끼 곰들이 생존을 위해 살아가는 얘기들을 의인화하여
보여주고 있다.
읽는 동안 자연의 모습들이 생생히 그려지고 야생에서의 삶 또한 슬프지만 자연의 섭리임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흑곰, 갈색곰, 흰곰 각각의 사연속으로 고고~~~~
책 속으로
13 아주 먼 옛날, 곰들이 이 땅에 나타나기 훨씬 전에 일어난 일이란다. 꽁꽁 언 바다가 산산이 부서져 어두운 하늘에 작은 얼음 조각들이 흩어졌지. 그 얼음 조각마다 곰들의 영혼이 깃들어 있어. 착하고 용감하고 강인한 곰이라면 언젠가 영혼이 그곳으로 가게 된단다.
71 먹이에 대한 예의를 지켜야지. 얘들아 이건 얼음의 정령이 우리에게 준 거야.기억하렴.
가족과 함께라면, 뭐든 견뎌 낼 수 있어.
80 무슨일이 있어도 엄마가 널 지켜줄 거야, 비록 우린 이 바다에 비하면 작고 보잘것없지만, 네 곁에 항상 우리 둘이 있다는 걸 기억하렴,
139 땅의 의식을 치러야해
토비가 죽은후 오카는 조심스레 이끼를 물어 토비의 털 위에 내려놓은 뒤 고개를 홱 들어 굴 밖으로 차분하고 무거운 걸음을 옮겼다.
부디 이 아리를 당신들의 따스한 털로 다시 품어 주시고 지켜 주세요. 바위와 흙을 지나 당신들 깊은 곳에서 흐르는 물까지, 이 아이의 발을 인도해 주세요.그리고 영원토록 흐르는 강물 속에서 다른 곰들의 영혼과 함께할 수 있게 해주세요.
225 토클로를 지키지 못한 나 자신에게. 그리고 날 여기 가둔 납작얼굴들에게 너무나도 화가 났어.아니.그냥 모든 것에 다 화가 났단다. 그런데 그 이유를 나도 모르겠구나.
납작얼굴들이 올 때까지 같이 있어 줄게요.
(그냥 누군가의 옆에 가만히 있어주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