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줄이 툭! 한울림 꼬마별 그림책
전해숙 지음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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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어나 하루를 잘 보낸 아이의 용기에 박수를 쳐주고 싶은

<고무줄이 툭!>

운동회날 엄마도 아빠도 바빠서 오지 못한다고 한다.

모두들 엄마아빠가 올텐데 아이는 혼자서 운동회날을 잘 보낼 수 있을까??

운동회에서 달리기 시합을 하던 도중 고무줄이 툭 끊어지면서 바지가 벗겨지고 넘어져 버린 성빈이-

세상에....생각만 해도 눈앞에 깜깜해 진다. 성빈이는 다시 일어날 수 있을까???

운동회가 끝나고 엄마한테 달려가 안기는 모습에 대견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다.

꼭 안아주는 엄마의 마음도 알 듯 해서 마음 한켠이 찡해온다.

아이에겐 부모님 없이 힘든 순간을 이겨내야 하는 순간들이 있다.

힘든 순간을 잘 이겨내고 다시 용기를 내서 앞으로 나아갈 때 아이는 더욱 성장할 것이다.

힘든 순간을 잘 이겨내고 돌아온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꼬옥 안아주고 싶다.

오늘도 내 아이를 꼭 안아주며 얘기해주자. 오늘 하루도 잘 보내줘서 대견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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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가기 싫어! 까까똥꼬 시몽 20
스테파니 블레이크 지음, 김영신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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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까똥꼬 시몽 시리즈 20번째 이야기

<이사 가기 싫어!>

장난스러운 표정과 쨍한 색감이 눈이 들어오는 그림책이다.

장난끼 넘치는 시몽의 표정으로 앞 뒤 면지가 채워져있다. 면지만 봐도 절로 웃음이 난다.

엄마 아빠에게 이사 가기 싫다고 외치는 시몽-

하지만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동생을 달래는 시몽은 장난끼 넘치면서도 듬직한 형의 모습을 보여준다.

자기만의 방식으로 동생을 달래주는 시몽의 모습에 우리집 아이들의 모습이 겹쳐보인다.

다른 시리즈들도 아이들과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아이와 함께보며 공감하기 좋은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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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연잎이 말했네 보림 창작 그림책
장영복 지음, 이혜리 그림 / 보림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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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라는 단어에 힘이 나고 안심이 되는

<가시연잎이 말했네>

"우리 더 먼 곳으로 떠나 보지 않을래?"

라는 말에 조금 겁이 나지만 '우리'라는 단어에 안심이 되면서 콩닥콩닥 설레임이 깃든다.

여행하며 만나는 이들에게 아낌없이 가시도 자리도 내어주는 가시연잎-

그러는 사이 어느새 우리가 되어 여행하다 다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는 우리-

인생이라는 긴 여행을 떠나고 있는 우리가 그 길을 혼자 간다면 얼마나 겁이 나고 힘들까?

그 긴 여행길을 같이 떠날 누군가가 있어서 너무나 안심이 된다.

함께이기도 하고 따로 이기도 하지만 결국은 함께해야 하는 우리들이다.

"함께여서 좋았어"라는 말이 가슴 속에 잔잔히 남는 그림책이다.

따뜻한 글과 따뜻한 그림에 마음 한 구석이 따뜻해지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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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얀 고양이 아기 말놀이 그림책
수아현 지음 / 시공주니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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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반전이 너무나 귀여운

<새하얀 고양이>

우리집 3살 아이 손에 딱 맞아서 책장에서 쏙쏙 뽑아오는 책이다.

고양이 좋아하는 우리집 형제 취향저격!

너무나 멋진 새하얀 얼굴이 좋은 고양이!!

근데 점점 더러워지는 얼굴에 화를 내더니 결국 울음을 터트리고 만다.

화내는 모습도 우는 모습도 너무나 귀여워서 난 웃음이 피식 피식 나오는데 둘째는 표정이 점점 심각해진다.

고양이가 우는 장면에선 곧 울것 같은 얼굴로 "어떻게~"하는데 너무 웃겨서 혼났다 ㅎㅎㅎㅎㅎㅎㅎ

누가 새하얀 고양이 얼굴을 이렇게 만든걸까????정말 너무나 귀여운 반전이 숨어있는 마지막장면!!

너무나 궁금하면 책보면서 나처럼 깔깔 웃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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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호랑이
권정생 지음, 정승각 그림 / 길벗어린이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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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자식간의 사랑과 믿음이 느껴지는

<금강산 호랑이>

그림이 눈길을 확 사로잡는 그림책이다.

한국적인 느낌의 그림도 너무 좋고, 한지를 찢어붙여 콜라주로 표현한 부분들도 질감이 느껴져서 좋다.

그리고 유복이가 훈련을 마치고 성장했을 때의 그림은 유복이의 힘과 자신감이 그림에서 느껴져서 좋다.

정승각 작가님이 무려 17년동안 작업하신 그림책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더욱 정성이 가득한 느낌이 든다.

아버지없이 자라고 있던 유복이는 어느 날 아버지가 호랑이에게 당해 돌아가셨단 사실을 알게 되고 복수를 하고자 한다.

아버지를 사랑하는 유복이의 마음과 위험한 줄 알면서도 유복이를 보낼 수 밖에 없는 엄마의 마음이 느껴져 왠지 가슴이 먹먹하다.

아들을 보내고 늘 아들이 무사하기를 빌었을 엄마......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하는 마음과 서로에 대한 믿음이 느껴지는 마음 한켠이 따뜻해지는 그림책이다.

책을 다 보고 아이가 써온 편지-

맞춤법도 틀리고 긴내용의 편지는 아니지만, 나에겐 충분하다. '엄마, 사랑해요' 이 한마디에 순간 울컥해서 주책맞게 눈물 흘릴 뻔......

다음엔 내가 아이에게 편지를 한통 써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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