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선물 #감사합니다#그림책으로시작하는하루 #그림책에기대어글쓰는사람 #그림책과함께하는매일 아름다운 색감이 표지에서부터 우릴 반기는 그림책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습니다. 책을 펼치면 더 기분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은 예감이 듭니다. 여름의 어느 날, 남매는 길을 나섭니다. 해가 밝게 빛나는 거리를 지나 섹소폰 소리가 울려퍼지는 공원을 지나 어디를 다녀오는 걸까요?오후엔 시원한 수박을 먹고 창 밖으로 들려오는 음악에 맞춰 춤을 주다보니 어느새 밤이 됐어요. 저녁을 먹고 옥상으로 올라가 기다립니다. 그리고 드디어 시작합니다. 팡!.그림책 안에 여러 감각이 담겨 우리를 톡톡 건드릴 때가 있습니다. 바로 이 그림책이 그렇습니다. 도시를 달구는 뜨거운 열기와 물줄기가 주는 시원함, 노랫소리가 울려퍼지는 모습엔 귓가에 음악이 들리는 것 같아요. 그리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불꽃놀이가 시작되고 '팡!'터지는 모습을 보며 불꽃놀이의 추억이 떠오릅니다.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요. 대학교 친구들과 서울세계불꽃축제를 보러 갔던 날이요. 2003년의 어느 날이였어요. 세계불꽃축제가 한강에서 열린다는 걸 처음 알게 된 전 친구들과 보러 가기로 했지요. 점심때 모여 자리도 잡고 놀기로 한 우린 돗자리를 준비하고 간식과 만화책을 잔뜩 싸들고 모였어요. 그리고 다같이 신나게 놀며 하루를 보냈죠. 그러다 해가 지고 밤이 되자 다들 숨죽이고 하늘을 바라봤어요. 코끝에 남아있는 냄새와 귓가에 울리는 소리, 눈 앞에 펼쳐진 반짝이는 불꽃들. 커다란 불꽃이 하늘을 수놓은 그 날의 장관은 지금도 아름다운 추억의 한 페이지로 남아있습니다. 집에 가는 길에는 많은 인파로 인해 버스를 탈 수가 없어서 한강 다리를 걸어서 건너야했지만 그마저도 깔깔깔 웃으며 건넜던 기억이 나요. 무언가를 강렬히 기억하고 추억할 수 있다는 건 큰 행복인 것 같아요. 밝게 웃는 남매의 기억에도 이 여름밤은 오래도록 남아있겠죠? 그 순간을 잘 포착해 담아둔 그림책을 보며 추억을 떠올릴 수 있어 너무 행복하네요. 주형제는 아직 불꽃놀이를 보러 간 적이 없어요. 오래 전 첫째가 3살 무렵에 시도했다가 첫 불꽃에 자지러지게 우는 첫째를 달래느라 아이를 안고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던 기억만 남아있습니다. 이젠 많이 컸으니 불꽃을 보며 즐거워할 것 같아 올 여름엔 아이들과 불꽃놀이를 보러 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막 시작하려는 여름이 기대되네요. 올 여름, 우린 어떤 반짝이는 추억을 만들게 될까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불꽃놀이 #매슈버제스 #카티아친 #김지은옮김 #신나는원숭이 #2026칼데콧수상작 #여름 #추억 #기다림 #설레임 #그림책 #그림책추천 #그림책보는엄마 #그림책활동가 #북모닝 #책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