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를 날려 보낸 날 샘터어린이문고 85
김나영 외 지음, 어수현 그림 / 샘터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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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오늘의책

나비를 날려 보낸 날 / 김나영, 고수진, 이하람 글 • 어수현 그림 / 샘터

마음에 온기가 차오르는 이야기
<나비를 날려 보낸 날>

어린 시절 동화책을 본 기억이 거의 없다. 아주 어릴 땐 책을 보는 걸 좋아했던 기억이 있는데 동화책을 읽어야 할 시기엔 나가서 노느라 바빴다. 그리고 내가 어릴 땐 집에 '세계문학전집'같은 딱 봐도 손이 가지 않는 책이 셋트로 꽂혀있는게 대세였던 시기라 동화책을 만날 기회자체가 거의 없었다.
그런데 아이를 키우고 책육아를 하며 동화책의 세계에 푹 빠져들었다. 동화책을 '초등학생을 위한 책'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생각을 하는 분들께 절대 그렇지 않다고 꼭 말해주고 싶다.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도 동화의 세계에 한번 빠져들면 헤어나오기 어려울만큼 아주 매력적이니 말이다.

여기 세 편의 단편 동화가 있다. 일상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조금 특별한 어느 날의 이야기, 작고 외로운 친구들이 모여 서로를 토닥이며 으쌰으쌰 성장하는 마음 따뜻한 이야기, 사라진다해도 누군가에게 기억된다면 결코 사라지지 않을 무언가에 대한 이야기.
모두 다른 작가의 다른 이야기지만 묘하게 닮아있다. 이야기마다 각자의 색으로 온기를 머금고 있어 책을 덮고나면 마음이 따뜻해진다.
책 속 아이들의 모습에 우리 아이들을 떠올리게 되고 나의 어린 시절 추억을 되짚어보게 된다.
우리는 누구나 어린이였다. 그 시절의 반짝임과 힘에 부침과 아련함이 있기 마련이다. 그런 이야기가 갖는 따스함을 활자에 담아 글로 옮기면 딱 이런 모양이 되겠구나 싶은 글을 모아 <나비를 날려 보낸 날> 속 세 편의 단편 동화에 담았다.

동화만의 몽글몽글함이 궁금하다면,
차가워진 날씨에 움츠려든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싶다면,
아이들과 함께 읽을 동화를 찾는다면,
<나비를 날려 보낸 날>을 추천하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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