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오늘의책환상통증전문 삼신병원 / 이재문 글 • 모루토리 그림 / 푸른숲주니어 말하지 못한 마음이 환상통증이 되어 나타났다!<환상통증전문 삼신병원>처음 제목을 보자마자 고개를 갸웃거릴 수 밖에 없었다. 이게 대체 뭔소린가 싶었다. 환상통증? 삼신병원? 이게 다 뭔소리람? 궁금증과 함께 기대감도 차올랐다. 이재문작가님만의 현실과 환타지를 잘 버무려 만든 맛깔나는 이야기는 언제나 나를 사로잡았으니 말이다. '지금 이 시대에 삼신이 살고 있다면, 어떤 눈으로 아이들을 바라볼까?'삼신의 신화를 읽다 작가님은 이 생각을 하게 됐다고 한다. 그러고보니 정말 궁금하다. 분명 허투루 아이를 점지해 준 건 아닐테고 분명 정성을 다해 마음을 다해 아이를 보내줬을텐데 지금을 살아가는 아이들을 삼신이 본다면 어떤 마음일까?그런 생각을 하며 책을 보다보니 더욱 몰입하고 빠져들게 됐다. 고민을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고 마음에 담아두 아이들. 아이들을 가질법한 고민들이 모였다. 그리고 한때는 아이였고 지금도 어른이 됐다고 하기엔 고민이 많은 겉모습은 일단 어른인 나도 고민하기도 하는 문제가 담겨있다. 그리고 그 고민을 마음 속에 감추고 살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낯설지가 않아 더 마음이 쓰였다. '내 곁에 있는 우리 아이 마음 속에도 이른 고민이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자 아이가 환상통증을 겪고 있지는 않을지 마음이 쓰이기 시작했다. 나도 삼신처럼 딱 보고 척척 진료해줄 수 있다면 너무 좋을텐데. 삼신병원이 더욱 간절해지는 순간이다. 이제문 작가님의 책에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고민을 담고 걱정을 담고 그걸 토닥여주는 마음을 담는다. 적절히 버무려진 환타지에 현실을 담아 우리 곁에 놓아둔다. 그 경계가 매우 섬세해 '혹시 정말 이런 일이 있는 건 아닐까?'하고 고개를 갸웃거리게 된다. 그리고 기대하게 된다. 다음엔 또 어떤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까?📖🏷"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사람은 없어요. 때로는 누구 목소리도 아닌 내 모곳리에 귀를 기울어야 해요. 말 안 듣는 청개구리가 되더라도 내가 진짜로 하고 싶은 게 뭔지, 엄마가 시켜서 하는 게 아니라, 내가 좋아서 하는 게 뭔지. 이제 그걸 찾을 때가 된 거예요. 목청껏 울어야 하는 때가."(p. 39-40)🏷"다른 친구들이 어떤 색깔인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걸 자랑스러워하는 것. 그게 자기 색깔을 지키는 기본 치료예요." (p. 118)🏷"유림아,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마. 조금 부족해도 괜찮아." (p. 138)🏷아픔을 겪어내고 한 걸음 더 나아간다면 아이들은 더 건강해지겠지. 지금은 비록 힘들겠지만 훌훌 털고 일어나 주길. 씩씩하게 걸어가 주길. 처음 점지했을 때도, 지금도, 삼신이 아이들에게 바라는 건 그것뿐이었다.(p. 174-176)- 본문 중에서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환상통증전문삼신병원 #이재문 #모루토리 #푸른숲주니어 #고민 #현실 #책추천 #책추천스타그램 #책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