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도서지원 요 며칠 아이들이 깔깔깔 웃으며 보는 책이 있어요. 볼 때마다 서로를 부르며 "이거 봐~~~"하더라구요. 그래서 뭔가 슬쩍 가서 봤더니 저도 웃으며 본 그 그림책이였어요. '그동안 수고했어요. 토닥 토닥.'이라는 다정한 인사와 함께 작가님의 사인이 반겨준 그림책은 우리를 그리고 그림책 속 친구들을 토닥여주는 그림책이였어요. 따스한 가을의 색감과 저마다의 온기를 품고 생명력을 불어넣어 만들어진 자연 속 친구들과 함께 책장을 넘길 때마다 가을에 흠뻑 젖어들게 됩니다. 📖거미씨의 사계절은 바쁩니다.누군가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가무엇이든 만들어 주고 곁을 지켜 줬습니다. - 본문 중에서 - 뛰어난 바느질 솜씨로 주문이 끊임없이 밀려오는 거미씨네. 다정한 거미씨는 쏟아지는 주문에도 누군가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가 도와줍니다. 등에 실타래를 메고 여기 저기 뛰어다니며 바쁜 하루를 보낸 거미씨가 이슬차 한 잔 마시며 한숨 돌리던 어느 날, 차가운 바람이 불어왔어요. 찬 바람이 불면 거미씨는 준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바로바로~!.정말 이토록 다정한 거미는 처음 봤어요. 평소에 거미를 보면 좀 무서웠는데 세상에나! 이런 거미라면 환영 환영 대환영입니다. 거미씨가 찬바람이 불면 만드는 '이것'을 찾으러 거미씨네 집으로 숲속 친구들이 찾아옵니다. 거미씨를 찾아온 친구들은 우리에게 익숙하면서도 낯설기도 합니다. 우리가 평소에 스쳐 지나가는 작은 존재들이지만 그 하나하나에 생명을 불어넣어 숲에 가면 낙엽 하나 하나 들춰보고 자세히 살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그리고 엄청난 친구가 찾아옵니다. 제가 가을에 참 좋아하는 친구인데 이런 큰 파장을 불어올지 몰랐어요. 바로 '가을 바람'! 가을 바람이 찾아와 벌어지는 대소동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거미씨와 친구들을 보며 대단하다고 박수를 보내게 됩니다. 가을이 오나 싶었는데 왔어요. 올 가을은 유독 덥고 비가 많이 와서 가을인가 싶었는데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고 낙엽이 떨어지는 걸 보니 가을이 왔구나 싶어요. 이 계절이 가기 전에 많이 걸으며 가을을 느끼고 즐기고 싶어요. 그렇게 차곡차곡 가을의 추억들을 모아 가을이불을 지어 덮어주고 토닥이고 싶어요. 찬바람이 불어오는 지금, 거미씨는 열심히 '이것'을 만들고 친구들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겠지요?? 거미씨네 찾아가 이슬 차 한 잔 건내며 올해도 수고가 많았다고 토닥여주고 싶어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토닥토닥가을이불 #박광명 #고래뱃속 #가을 #가을그림책 #그림책 #그림책소개 #그림책추천 #그림책보는엄마 #그림책활동가 #북모닝 #그림책스타그램 #그림책추천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