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레대레댑댑 웅진 모두의 그림책 57
윤지혜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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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고단한 한주가 지나고 연휴의 시작인 금요일입니다. 수업을 잘 마쳐야 한다는 긴장이 풀리고 추석 준비 전에 쉬어야 한다는 의지가 강했는지 아주 아주 푹 자고 일어났어요. 밍기적 거리며 시작하는 오늘, 유쾌하면서 마음 한 구석을 따스함으로 채워주는 그림책으로 하루를 시작해봅니다.

반짝이는 표지와 귀여운 그림, 표지 가득 적힌 '대레대레댑댑 대레대레댑댑'에 이끌려 나도 모르게 주문처럼 옹알거리며 책장을 넘깁니다.
반복되는 구절이 주는 리듬감에 몸이 들썩이고, 그 안에 담긴 묘한 감정이 전해져 다양한 리듬감이 느껴집니다. 책뒤에 있는 QR코드를 리딩해 랩으로 노래로 마음껏 즐길 수도 있습니다.

📖
넘어지고 대레대레대레대레....
큰 시련이 와도 대레대레대레대레....
견디고 대레대레대레대레....
견디면 대레대레대레대레....
이 또한 지나가리 대레대레대레대레....
- 본문 중에서 -

대레대레대레대레.
대레?
대레대레.
대레대레?
대레!
대레대레 대대대대댑!

이게 다 뭔소리냐구요?
댑싸리 가족의 대화소리지요.
무슨 말이냐구요?
"잘 잤니? 오늘도 잘 지내보자!"
"네!"
뭐 이런 말일거라고 생각하며 적어봤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댑싸리'를 아시나요?
전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그런데 찾아보니 본 적 있는 풀이더라구요. 댑싸리는 한해살이풀이라 한 해를 잘 보내고 나면 빗자루가 된다고 해요. 1년은 금방가니 한해살이는 금방 지나갈 것 같지만 우리는 알잖아요?
한해 한해 잘 살아가는게 쉽지 않음을요.
댑싸리도 그렇습니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비바람과 천둥번개를 만나기도 하지만 잘 견뎌내면 이 또한 지나갑니다. 잘 견뎌내어 그 마지막에 댑싸리 빗자루가 된 가족의 모습을 보며 저의 한 해를 돌아봅니다.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어갈 수록 깨닫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한 해를 잘 살아가는게 쉽지 않은 일이구나.'
해야 하는 것들을 해내야 함과 잘하기 위해 노력하는 순간. 이런 순간 순간의 마음가짐이 나를 만든다는 것을 알기에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어느덧 10월입니다.
1월이 시작된지 얼마안된 것 같은데 벌써 10월이라니. 뭔가 얼떨떨합니다.
2025년을 시작하며 결심했던 것들을 돌아봅니다. 잘 하고 있는 것도 있고,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도 있고, 이미 물 건너간 계획도 있습니다. 하지 못한 것들은 지금이라도 다시 시작해보자고 마음을 다잡습니다.
우린 저마다의 힘듦을 짊어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힘든 순간엔 이 시간이 지나갈까 싶지만 견디다보면 이 또 한 지나가기 마련입니다. 그렇게 견뎌낸다면 한뼘 자란 나의 모습을 마주하게 되지요.

견디고 견디며 또 견디며 살아가는 삶.
그런 삶 안에서 마주하게 되는 순간 순간의 기쁨과 행복에 흠뻑 빠져들어 마음껏 즐겨야겠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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