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도서지원 자연 속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을 만날 때면 그 경이로움에 깜짝 놀라곤 합니다. 이번 그림책도 그랬습니다. 나무 자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나무가 쓰러진 후의 이야기라니. 나무가 생명을 다하고 쓰러지면 모든 것이 끝인 것처럼 보이지만 그곳에서부터 또다른 생명이 시작됩니다. 그 모습을 세밀한 그림으로 담아내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쓰러진 나무는 고요해요.더 이상 잎에 햇살을 품지도,바람에 살랑이지도 않아요.하지만 이제,돌봄통나무가 되어 나무의 새로운 삶을 시작합니다. 🏷돌봄통나무는 모두의 어머니가 되어 무릎에 누이고,침대에 재우고, 요람처럼 포근히 품어요.- 본문 중에서 -커다란 나무가 많은 생명을 품고 살아간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쓰러진 나무도 삶을 품고 많은 생명의 보금자리가 되어준다는 걸 아시나요?'돌봄통나무'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이 단어는 '너스 로그(Nurse log)'라는 말을 순 우리말로 바꾼 말로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단어라고 합니다. 돌봄통나무는 쓰러진 나무를 말합니다. 그런데 어감이 그닥 좋지 않아요. '쓰러진 나무'라고 부르면 생명력이 다하고 이젠 쓸모가 없어진 나무를 부르는 말 같습니다. 나무가 쓰러지면 이제 아무 쓸모가 없는 걸까요?그렇지 않습니다. 그림책을 보며 마지막의 마지막까지도 생명을 나눠주고 지켜주는 돌봄통나무의 면모를 알게됐습니다. 돌봄통나무는 숲에 사는 수많은 생명을 돌보고 삶의 터전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엄마가 아이를 돌보듯 말이죠. 그래서 '돌봄통나무'라는 단어가 찰떡같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숲 전체를 건강하게 돌보는 돌봄통나무. 이제 숲을 지나다 쓰러진 나무를 발견하면 너무 반가울 것 같아요. 그 안에서 새로운 생명이 자라나 숲을 이루는 구성원이 될테니까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나무가쿵쓰러지면 #돌봄통나무가지닌경이로운생명의힘 #커스틴펜드레이 #엘케보싱어 #길리 #나무 #숲 #자연 #그림책 #그림책소개 #그림책추천 #그림책보는엄마 #그림책활동가 #북모닝 #그림책스타그램 #그림책추천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