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도서지원 이수연 작가님의 그림을 참 좋아하는데 볼 때마다 생각합니다. '어쩜 이리도 책 속 이야기와 잘 어우러져 작가님만의 그림 세계를 잘 표현하시는걸까?' 한 편의 시를 보는 듯 흐르는 글과 어우러져 내 마음 속 파도를 꺼내어 마주하는 듯 싶습니다. 📖안을 수 있었는데,파도만 아니었으면.무너지는 것도 한순간.다 파도 때문이야!- 본문 중에서 - 나를 덮칠 듯 무섭게 커져 해일처럼 밀려오는 파도와 같은 마음을 마주할 때면 "이건 다 파도 때문이야!"라고 크게 외치고 싶어집니다. 내 감정이지만 나조차도 어찌할 수 없는 순간엔 모든 것을 다 버리고 도망치고 싶어집니다. 파도가 없는 곳으로요. 모든 것이 꽁꽁 얼어붙어 파도가 없는 그곳에서 내 마음은 평온할까요?.매일, 하루에 열두번도 더 울렁이는 내 마음.이런 내 마음은 파도와 같습니다. 모든 것을 집어삼킬 듯 커졌다가도 어느 순간엔 잔잔하게 퐁퐁 튀어오르기도 합니다.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 지 뭘 어떻게 해야 할 지 도무지 장단을 맞출 수가 없습니다. 이럴 때 우린 어떻게 해야 할까요?어른이 되면 내 감정은 내가 잘 컨트롤 할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매일 변덕스러운 파도와 싸우게 될 줄도 모르고 말이죠. 그 파도를 거스르고 싶어 안간힘을 쓰다 멀리 도망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내 깨달았습니다. 내 감정에서 도망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을요. 두려움과 슬픔, 격한 마음을 그자리에 두고 난 멀리 떠난다고해서 다시 만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감정의 파도는 언제나 내 마음 안에 있고 나와 한 몸입니다. 도망치고 피하려 애쓸 것이 아니라 그 마음을 헤아리고 거기에 뛰어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슬플 땐 슬픔이라는 파도를 타세요. 폭풍이 몰아치듯 화가 났다면 그 화 안에서 잠시 머무르며 크게 심호흡을 하세요.잠시 기다리고 흠뻑 빠져들어 파도를 타다보면 어느새 새로운 춤을 추는 파도를 만날 수 있을거에요. 오늘은 어떤 파도가 밀려올지 모르겠습니다. 그 파도를 만나기에 앞서 걱정되는 마음이 큽니다. 하지만 이제 더이상 도망치지 않으려고 해요. 어떤 파도가 온다해도 두 팔 벌려 맞이해 즐겨보려해요. 📖나는 바다.파도를 품은 바다.매 순간 새로운 춤으로 출렁이는 파도를 맞이해.- 본문 중에서 - -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내마음에파도가칠때 #조시은 #이수연 #옐로스톤 #감정 #마음 #감정그림책 #그림책 #그림책소개 #그림책추천 #그림책보는엄마 #그림책활동가 #북모닝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그림책스타그램 #그림책추천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