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놀이 학교 : 레서판다랑 훌라후프
신현경 지음, 서지영 그림 / 브릭하우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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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잘 노는 아이가 잘 자란다!
<웰컴 투 놀이 학교 : 레서판다랑 훌라후프>

우리집에는 올해 5학년이 된 첫째와 2학년이 된 둘째가 있다. 어린이집을 다니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아이들의 상담 주간이 되면 꼭 신청을 했다. 평소엔 선생님께 아이들에 대해 이런 저런 얘기를 여쭤보기가 죄송해 연락을 거의 안하는 편이라 상담 기간을 놓치지 않는 편이다.
상담을 가면 제일 먼저 이렇게 여쭤본다.
"00는 학교에서 잘 노나요?"
나에게 아이들이 잘 노는지 아닌지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아이들은 놀면서 큰다. 그래서 상담을 할 때 제일 먼져 여쭤보곤 한다. 잘 놀고 있다면 잘 크고 있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
'놀이'의 사전적 의미는 '여러 사람이 모여 즐겁게 노는 일'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은 어울려 놀면서 자라야 하며, 놀이 속에는 배움과 성장, 회복이 깃들어 있습니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기 전에, 어떻게 함께 놀아 줄지를 먼저 고민해야 합니다.
- 슬기로운초등생활 이은경 선생님 추천사

노는게 뭐가 그리 어려울까 싶지만 노는 것이 어려운 아이는 의외로 많다. 봉사를 하거나 수업을 하며 많은 아이들을 만나는데 심심치 않게 듣는 말이 있다.
"선생님~심심해요. 저 뭐하고 놀까요?"
이런 질문을 들으면 안타깝다. 뭘 하고 놀지 몰라 물어보는 아이의 마음은 어떨까.
요즘엔 핸드폰을 할 수 없을 땐 놀이의 길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핸드폰 게임을 하며 노는 건 요즘 아이들의 문화이니 이해해 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난 거기에만 의존해서 노는 건 그리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놀잇배 마을에 있는 둥둥 학교. 어느 날 벌어진 레서판다와 개미핥기의 싸움으로 마을 사람들이 편가르기를 하며 학교가 없어질 위기에 처하게 된다. 마을의 갈등으로 인해 학교가 문을 닫는 걸 두고 볼 수 없었던 어른들이 힘을 모아 학교를 '놀이 학교'로 만들었다.
놀이를 가르치는 학교라니!
그 학교에서 어떤 하루를 보내게 될까?

하루종일 '놀이'를 가르치는 학교라니.
이런 학교라면 매일 학교 가는 길이 즐거울 것 같다.
놀이를 통해 서로 다른 모습을 이해하게 되고, 협동과 양보를 배우며 이기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님을 배우게 된다. 승패를 떠나 놀이 자체를 즐기며 그 안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된다. 경쟁구도를 갖고 점점 양극화 되어가는 사회 안에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하는 것들을 놀이를 통해 배우고 즐기는 모습에 흐믓한 미소를 짓게 된다.
이야기 전반에 흐르는 이해와 배려를 통해 따스함을 배우게 된다. 책에 담긴 가르침은 지금 이 사회에 우리 모두에게 꼭 필요한 소양이 아닐까 싶다.

어떻게 놀아야 할 지 어려워하는 친구가 있다면, 아이가 학교 생활을 힘들어 한다면, 우리 아이를 어떻게 키우면 좋을지 고민이 많다면 이 책을 펼쳐보길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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