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도서지원 오랫동안 배우로 활동했던 작가는 대본을 분석하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 책을 만들었어요. 두 관점에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대화하는 모습이 드라마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느껴지는 건 아마도 연기를 한 경험이 작가를 통해 책 속에 스며든게 아닐까 싶습니다. 📖매일 밤 레노어는 꿈을 꿨어. 이 커다란 초록 손만 없다면하고 싶은 걸 다 하며 살텐데.- 본문 중에서 - 태어날 때부터 초록 손과 함께였던 레노어. 레노어는 그 누구도 이런 초록 손을 갖고 있지 않다는 사실에 본인이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목도리로 손을 가리고 다녔지요. 초록 손만 없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면서요. 목도리에 둘러쌓여 살아가는 초록 손 척은 답답했어요. 왜 나에겐 이런 분홍색 혹이 달려있는 걸까 생각하면서요. 레노어와 척. 잘못된 만남인 듯 하지만 사실은 서로에게 매우 소중한 존재랍니다. 이상한지 아닌지는 보는 관점을 조금만 달리하면 되는거니까요..서로를 이상하게 생각하는 레노어와 척. 그 둘을 보며 이 세상에 나에게 단점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 궁금해졌어요. 아마도 없을 거예요. 우리가 너무 예쁘고 잘생겼다고,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난 이게 좀 맘에 안들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게 마련이니까요. 저도 마음에 안드는 점이 있어요. 한두가지가 아니지요. 이것도 맘에 안들고 저것도 맘에 안들고. 단점 투성이예요. 그래서 중 고등학교 시절엔 거울 보는 것도 그리 좋아하지 않았어요. 왜이리 못생겼는지...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어요. 고민한다고 변하지 않는 걸로 한숨쉬면서 살고 싶지 않았거든요. 지금은 거울을 하루에도 수십번을 봅니다. 지금이 훨씬 더 예뻐져서 괜찮다기 보다는 제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맘에 드는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게 됐거든요.척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마주할 마음의 준비가 된 레노어처럼요. 다른 사람들은 생각보다 타인에게 큰 관심이 없어요. 그리고 나의 단점이 다른 사람눈엔 보이지 않을 때도 많아요. 그걸 감추려 애쓰는 모습이 더 도드라질 때가 많지요. 내 모든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한다는 것은 사실 쉽지 않은 일이예요. 하지만 조금 다른 관점에서 본다면 달리 보일거예요. 그런 시선으로 바라보는 세상은 그렇지 않을 때보다 훨씬 더 아름다울 거예요. 📖비록 우리는 다르지만서로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는 것도알게 되었어...서로가 서로에게 아름다운 이야기가 되어 줄 수 있다는 것도. - 본문 중에서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나의커다란초록손 #매슈그레이구블러 #심연희옮김 #창비교육 #단점 #극복 #동화책 #그림책 #그림책스타그램 #그림책소개 #그림책추천 #그림책추천스타그램 #그림책보는엄마 #그림책활동가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북모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