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도서지원 초록잎이 무성한 나무 아래를 자전거를 타고 달려가는 아이. 시원하고 기분좋아보여 그 뒤를 따라 함께 달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저만 이런 기분을 느낀건 아닌가봐요. 아이 뒤를 따라 함께하는 또 다른 아이가 있는걸보니 말이죠. 📖운동장 가장자리에는 뙤약볕을 피할 그늘이 있고, 만지작거릴 수 있는 모래도 있었어요. 한가운데서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는 자리,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자리에 대해 썼습니다. - 신순재 전 가장자리를 좋아해요. 그곳에서 바라보면 모든 것이 보이거든요. 친구들 안에 쏙 들어가 노는 것을 좋아했었는데 어느순간부터는 가장자리를 맴돌며 가만히 지켜보는 것이 좋더라구요. 가장자리에서 느껴지는 그 마음을 저도 조금은 알기에 신순재 작가님의 다정한 시선에 더 공감하게 됩니다. 다정한 시선에 걸맞는 포근한 색연필 그림.글과 그림이 잘 어우러져 책의 가장자리를 맴돌며 이렇게 저렇게 살펴보게 됩니다. 이삿짐을 나르며 시작되는 이야기는 아무도 없는 가장 '심심한' 자리에서 시작됩니다. 그렇게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시작이 아이를 기다리고 있지요. 아이를 따라 마을을 둘러보며 여러 자리 안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시원한 여름의 풍경에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고, 그 안에 나의 자리는 어디일지 그 자리가 나에겐 어떤 자리일지 이런 저런 생각을 해봅니다. <가장자리>라는 제목을 보며 '나도 가장자리 좋아하는데~!'하고 다시 보니 <가장 ______ 자리> 입니다. 저 밑줄 안에 여러분은 어떤 단어를 넣고 싶으신가요?하루가 시작되면 사부작 사부작 움직이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자리에 앉습니다. 그 자리에 앉아 키보드를 두드리며 <그림책으로 시작하는 하루>의 글을 쓰지요. 이 자리에 앉을 수 있어 전 참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름이 되면 그늘을 찾아 헤매이게 됩니다. 길을 걷다 그늘을 발견하면 얼른 그 안으로 쏙 들어가지요. 어제도 아이들과 버스를 타고 조금 멀리 놀러갔다 왔는데 버스에서 내려 이동하다 그늘이면 그 속으로 쏙 들어갔어요. 여름의 그늘은 참 '고마운' 자리 입니다. 아이를 낳아 키우며 '엄마'라는 자리를 얻게 됐습니다. 아이를 낳으면 얻을 수 있는 자리이지만 그 자리에 걸맞게 살아가는 것은 거저 되는 것이 아니지요. 해야 할 것들과 포기해야 하는 것들 앞에 좌절하기도 하고 눈물 짓는 날도 많지만 이 자리에 있기에 느낄 수 있고 알 수 있는 것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가장 힘들지만 가장 행복한' 자리 입니다. 지금 있는 이 자리는 여러분에게 어떤 자리 인가요? 내가 좋아하는 자리는 어디인가요?그 자리에서 난 어떤 사람인가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가장자리 #신순재 #이영채 #위즈덤하우스 #여름 #자리 #여름그림책 #그림책 #그림책스타그램 #그림책소개 #그림책추천 #그림책추천스타그램 #그림책보는엄마 #그림책활동가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북모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