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고라니 노란상상 그림책 121
김민우 지음 / 노란상상 / 2025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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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선물 #감사합니다

김민우 작가님의 그림은 눈 앞에서 촤라락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생동감이 느껴집니다. 생동감에 작가님만의 무언가를 솔솔 뿌려 재밌는 이야기를 그려냅니다. 그 이야기는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을 닮아 있기도 하고 절대 볼 수 없을 것 같은 특별함을 닮기도 했습니다.


📖
황금 고라니를 보았다.
- 본문 중에서 -

그냥 고라니가 아닌 '황금' 고라니라니.
시작부터 눈이 번쩍 뜨입니다.
황금 고라니를 두 눈 가득 담은 호란이의 이야기. 여러분은 믿기시나요?
집에 가서 가족들에게 말했지만 아무도 믿지 않았어요. 할아버지만 빼구요.
학교에 가서 말했더니 친구들은 깔깔거리며 비웃기만해요. 화도 나고 속상하기도 한 호란이예요. 호란이의 말을 믿지는 않고 까르르 웃기만 하는 사람들.
정말 진짜 봤는데!
왜 호란이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걸까요?

.
진귀하면서도 특별한 무언가를 봤을 때,
남들이 잘 믿지 않을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나요?
저는 가족들에게 말해요.
"있잖아, 엄마가 00을 봤어! 대박이지?? 그치??"
그럼 아이들의 반응은 폭발적입니다.
"엄마, 진짜 진짜?? 그래서 그 다음에 어떻게 됐는데?"
사실이지만 믿기엔 좀 터무니없다고 느껴져 말하면서도 이걸 믿어줄까 싶었는데 내 말에 귀를 기울이고 온전히 믿어주는 그 마음이 신이나 한바탕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습니다.

온전히 믿어준다는 건 그런거지요.
신이 나고 든든하고 힘이 나는 것 말이예요.
호란이의 말에 다들 낄낄낄 웃으며 아니라고 할 때 진지한 표정으로 믿어준 할아버지는 호란이에게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든든하고 신이 나는 존재였을 거예요.
할아버지와 함께 황금 고라니를 찾아 등산을 가는 길. 그 발걸음이 얼마나 신이났을지 생각하는 것만으로 저도 신이 납니다. 할아버지의 손을 잡고 걷는 호란이의 모습에 콧노래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아요.

어린이들은 가끔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하곤해요. 들으면서 이게 대체 뭔소린가 싶을 때도 있지요.
하지만 단순한 장난이나 헛소리로 치부하지 마시고 한 번쯤은 귀를 기울여주세요. 아이의 이야기를 믿어주고 마음을 담아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해주세요. 손을 잡고 황금 고라니를 찾으러 모험을 떠나는 할아버지와 호란이처럼 모험도 떠나보시구요.
서로 마음이 통하는 이 순간이 아이의 삶에 온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음을 기억해주세요.
일상 속에서 모험을 떠나는 순간의 설레임이 비슷하게 흘러가는 매일을 특별하게 만들어줄거예요. 그러다 일상 속에 꼭꼭 숨겨진 '황금 고라니'를 발견한다면 꼭 소원을 빌어보세요. 그 순간의 특별함이 오래도록 기억하게 될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테니까요.

📖
"소원은 빌었고? 그 귀한 걸 봤으니."
"소원요? 정말 소원이 이루어져요?"
"암, 이루어지고말고!"
- 본문 중에서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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