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머리 앤 - 자작나무 숲을 지나,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 클래식 2
정림 그림, 이민숙 글 / 책고래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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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빨간 머리 앤 좋아하시나요?
전 엄청 좋아해요. 어디에서든 빨간 머리 앤 그림을 보면 반갑고 서점에 갔을 때
<빨간 머리 앤 책>을 보면 또 반갑고 그래요.
빨간 머리 앤을 떠올리면 만화 영화의 노래가 BGM으로 깔리고 다이애나의 손을 잡고 자작나무 숲길을 뛰어가는 앤의 모습이 머릿속에 앞에 그려집니다. 어린 시절, 방학 때면 하루종일 빨간 머리 앤 만화를 보곤 했었는데...
갑자기 그 시절이 그립네요.

📖
"앤, 드디어 왔구나. 여행은 어땠니?"
"하루하루 정말 멋진 시간이었어요.
그중에서 제일 좋았던 게 뭔 줄 아세요?"
앤은 두 사람을 번갈아 보며 물었어요.
매슈 아저씨와 마릴라 아주머니는 어깨를 으쓱했어요.
"우리 집으로 돌아오는 일이었어요."
- 본문 중에서 -

고아원에서 매슈 아저씨의 일을 도울 남자 아이를 데려오려다 고아원의 착오로 초록 지붕 집에서 살게 된 아이 앤. 천방지축이지만 너무나 사랑스러운 아이입니다. 느릿느릿한 말투에 말씀도 거의 안하시지만 다정하고 따뜻한 매슈 아저씨. 엄격하고 차가운 듯 보이지만 앤에게 따스한 마음씨를 나눠주시는 마릴라 아주머니. 혼날 때도 있지만 가족의 사랑 안에서 하루하루를 감사하며 살아가는 앤을 보며 힘든 시절을 보냈어요. 언젠가 저런 집에서 살며 자작 나무 숲길을 걸을 수 있는 날이 찾아 오길 꿈꾸던 시절이 떠오릅니다.

루시 M 몽고메리의 <빨간 머리 앤>의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담은 <빨간 머리 앤 - 자작나무 숲을 지나>는 그림과 함께 보며 원작의 감동을 다시금 떠올리게 합니다. 고전을 읽기 어려운 아이들이나 어른들에게 고전의 감성을 조금이나마 전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책을 덮으며 이야기의 원작이 궁금해지니 말이예요. 원작을 떠올리며 그림책이 주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어 좋네요.
오늘은 <빨간 머리 앤>을 다시 읽어봐야겠어요.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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