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도서지원 27가지 나에게 기쁨을 주는 그릇 이야기<내가 좋아하는 것들, 그릇><내가 좋아하는 것들 시리즈>가 있었다니. 나에겐 신선한 충격이다. 난 왜 이제야 이 시리즈를 알게 된 걸까.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주는 기쁨이 얼마나 큰지 알기에 시리즈가 다 궁금해졌다. 취미 부자이자 관심사 부자인 맥시멀 라이프 예찬자 길정현 작가님. 나와는 달라도 너무 다른 분이라 작가님의 그릇 사랑 이야기가 더 궁금해졌다. 그릇으로 이렇게 다채로운 이야기가 가능하다는 사실이 참 신기하다. 난 우리 식구들이 먹을 수 있는 만큼의 밥그릇과 국그릇, 반찬을 담을 접시 몇 개만 있으면 되는 사람이라 집에 그릇이 별로 없다. 내 인스타 피드에 매일 똑같은 커피 잔이 올라오는 건 그 잔을 좋아하는 이유도 있지만 잔이 그닥 많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나마 관심이 있는 그릇을 찾으라면 텀블러 정도가 아닐까 싶다. 텀블러는 많이 애정해서 이런저런 종류로 꽤 많이 갖고 있으니 말이다. 책을 보며 주방에 가서 접시들을 둘러봤다. 최소한 이정도는 있어야 한다는 오벌 형태의 접시가단 한 개도 없는데 이대로 괜찮나 싶기도 하고, 솥밥 맛있는데 나도 솥밥용 솥을 살까 싶기도 하고, 귀여워 죽음이라는 에그 스탠드가 있음 어떨까 싶기도 하다. 그릇에 관심이 1도 없는 내가 주방의 그릇을 둘러보며 잠시나마 그릇에 관심을 가진 것은 작가님의 애정이 듬뿍 담긴 그릇 사랑 이야기 때문일 것이다. 이 이야기를 쓰며 왠지 눈이 반짝반짝 빛났을 것 같은 건 나만의 착각은 아닐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무언가에 애정을 듬뿍 줄 수 있다는 건 참 행복한 일이다. 그 안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고 그걸로 인해 내 삶이 즐거워진다면 우리는 삶을 더 소중히 생각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내가 애정을 주는 것들을 떠올려본다. 덕분에 오늘을 소중히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하며 더더더 많이 애정을 줘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사람을 사람답게 살 수 있게 하는 것은 아주 소소한 것들임을 배우고 있는 요즘, 나는 내가 그럭저럭 괜찮게 살고 있음을 실감한다.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다고 인지할 수 있고, 그것의 소중함을 아는것. 그것을 신줏단지처럼 모셔만 두고 벌벌 떠는 게 아니라 조심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인 것. 설령 부서지더라도 킨츠기로 다시금 이어 붙일 수 있는 사람인 것. 나는 그런 태도로 이번 생을 살아가는 사람이다. 나는 당신도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소중함을 알고 그 소중함에 기대어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엉망진창이 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 프롤로그 중에서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오늘의책 #내가좋아하는것들 #내가좋아하는것들그릇 #길정현 #스토리닷 #좋아하는것 #애정 #취미 #책소개 #책추천 #책추천스타그램 #책소개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