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하는 말
해랑혜란 지음 / 반달(킨더랜드)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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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선물 #감사합니다

이제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고 있어요. 온 세상이 초록으로 물들고 그 초록 안에서 여름의 소리를 듣습니다. 싱그러운 초록과 함께 맞이하는 여름, 그 계절이 건내는 말을 들으며 그림책을 펼칩니다.

📖
봄에 툭 건네는 한마디 "일어나."
뜨거운 햇볕의 속삭임
바스락 거리는 낙엽의 위로
눈송이에 담긴 기다림

계절마다 다른 목소리로
자연은 내게 말을 걸어옵니다.
가만히 귀 기울여 듣는 다정한 시간.
- 혜랑혜란

'가만히 귀 기울여 듣는 다정한 시간'의 이야기를 책에 담았습니다. 계절이 변하며 두 사람의 이야기와 함께 계절을 전합니다.
사랑의 모습과 계절의 모습을 통해 삶을 바라봅니다. 계절마다 그리고 사랑이 변하는 순간마다 우리가 느낄 수 있는 마음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아름답게 담겼습니다. 한글의 아름다움을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음에 감탄하며 하나 하나 마음에 담습니다.

어느 곳 하나 불편하지 않은 편안한 색감이 인상적입니다. 톡톡 튀는 색감이 보이지만 주변과 잘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여러모로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그림책입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내 마음이 변할 때 마다,
꺼내서 펼쳐보고 싶습니다.
가만히 내 마음을 어루만지며 위로를 건낼 것 같아서요.

요즘 이런 저런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저도 고민이 많고 남편도 고민이 많은 시기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요.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미래에 대한 고민이 깊은 요즘, 복잡한 마음을 달래려 틈만 나면 걷습니다. 어제도 수업을 가는 길에 잠시 짬이 나서 걸었어요. 걷다가 무성해진 초록잎 아래에서 여름을 발견했습니다. 여름의 싱그러움 안에서 잠시나마 걱정을 내려놓고 쉴 수 있었어요. 흐르는 계절 안에서 걱정과 고민도 흘러가기를, 그 시간 안에서 나다운 해답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계절과 계절 사이,
지금이 계절이 하는 말을 듣기에 딱 좋은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 책을 선물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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