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우주 전쟁 아이스토리빌 56
조호재 지음, 홍그림 그림 / 밝은미래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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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삐딱한 형의 모범 동생 구출 대작전
<나 혼자 우주 전쟁>

다시 새롭게 쓰는 방정환 문학 공모전,
줄여서 다새쓰 방정환 문학 공모전의 대상을 받은 책이라는 말에 펼치기 전부터 기대감이 차올랐다. 첫째는 "방정환 아저씨는 어린이를 사랑했으니 그런 아저씨의 마음으로 이야기를 뽑았다면 이 책은 재밌을거야." 한다. 그리고 책을 덮으며 역시 재밌다는 소감을 잊지 않고 전했다.

난 책 속으로 여행을 떠나는 걸 좋아한다. 어릴 땐 책 속의 그림 한 장이면 이런 저런 이야기를 꾸며내 매일 색다른 이야기 속으로 여행을 떠났고, 어른이 되고 나서는 현실이 힘들어 혹은 여행가기엔 돈도 시간도 없어 책 속으로의 여행을 즐겼다. 책 속에선 무엇이든 가능했고 용기를 낼 수 있었다. 현실에선 용기를 내기 위해 부던히 노력해도 힘들었던 것들도 말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책을 더 좋아하게 됐다. 힘든 육아도 책을 보는 동안엔 잊을 수 있었고 고요한 새벽에 일어나 혼자 책을 보는 일은 더없이 큰 행복이였다.
그런데 그런 책 속 세상이 나의 소중한 사람을 위협한다면 어떨까?
헉! 상상도 하고 싶지 않은데...
그럼 정말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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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와 까미라고 불리는 박감은 쌍둥이 형제다. 용이는 천방지축 활발한 아이고 감이는 책을 써서 출간을 할 만큼 책을 사랑하는 아이다.
태권도 학원을 가기 전에 도서관에 간 용이와 까미. 그런데 용이가 잠깐 햄버거를 먹고 온 사이에 까미가 사라졌다. 까미를 찾으려 온 동네를 뒤져도 찾을 수가 없다. 대체 어디로 간거지?
그러다 도서관에서 작은 벌레 한 마리를 발견한다. 책 속의 글자를 먹는 이 벌레를 까미라고 생각한 용이는 벌레를 병 속에 넣어 집으로 데려간다. 학교까지 병을 가져갔지만 벌레가 담겼던 병이 깨지고 벌레는 사라졌다.
헉! 어디로 간거지?
이제 까미를 어떻게 찾지?
까미를 찾으려면 책을 써야 하는데...
잘 쓸 수 있을까?

.
까미를 찾으려면 책을 써야 한다니 이게 대체 무슨 말일까? 조금 황당한 말인 듯 하지만 이야기를 먹는 벌레를 본다면 모두 다 납득할 것이다. 책을 써서 까미를 찾으려 애쓰는 용이를 보는데 남일 같지 않다. 서평 쓸 때마다 '어떻게 쓰지?' 싶은 내 마음을 보는 듯 하달까.
천방지축 말썽꾸러기라고 생각했던 용이가 동생 까미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모습에 응원을 보내게 된다.

내가 용이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동생을 구하는 것은 당연하다면 당연할 수 있지만 부모님과 까미로 인해 마음이 속상했을 용이의 모습에 '당연히 무조건' 구해야 한다고 말하기엔 용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그럼에도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리기 위해 그리고 까미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용이를 보면 대견하다.

동생 까미를 찾기 위해 '나 혼자' 고군분투하는 용이의 이야기! 같이 보실래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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