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무와 시리얼, 언니 이름을 찾아라!
에토프 지음 / 창비교육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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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평온한 주말 아침입니다.
다들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서두를 것도 챙길 것도 없는 날.
아무일 없는 이런 날이 참 좋습니다.


📖
"좋은 아침이야."
- 본문 중에서 -

서로 인사를 나누며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건 참 좋은 일입니다. 시리얼의 아침은 가족의 아침을 골라주며 시작됩니다. 언니가 아침에 먹을 시리얼을 골라주고 순무의 아침밥도 골라주고. 순무는 언니가 잊은 것들을 챙기느라 바쁩니다. 양말도 찾아줘야하고 떨어뜨린 열쇠도 대신 챙겨야하니까요.
그런데 언니의 이름은 뭘까요?
맨날 언니라고 부르니 이름을 모르겠어요. 이름을 하나 지어줘야겠어요.
양말씨? 열쇠씨? 주전자씨?

.
먹선으로 슥슥 그려낸 듯한 그림엔 따스함이 담겨 있습니다. 순무와 시리얼을 애정하는 마음과 일상의 온기를 담아 그려낸 이야기는 편안함을 선사합니다. 무채색이지만 사랑스러운 모습은 무지개빛으로 반짝입니다.

누군가와 함께하는 삶은 챙겨야 할 것도 신경써야 할 것도 많지만 행복합니다.
서로 인사를 하며 하루를 시작하고 일상 이야기를 나누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은
반복되는 일상 속 소소한 행복입니다.

누군가에게 이름을 붙여주는 것은 애정이 있다는 뜻입니다. 애정이 쌓이면 특별하게 부르고 싶어지니까요. 같이 사는 언니에게 이름을 지어주기 위해 하루종일 언니를 관찰하는 순무와 시리얼의 모습에서 사랑이 느껴지는 건 그런 것이겠지요.

오늘은 나와 함께하는 이름을 다정히 불러주세요. 사랑을 가득 담아서요. 그 사랑이 나에게도 전해져 나의 하루가 행복해질거예요.


📖
골목으로 들어서면 고양이를 만날 수 있을 거라는 예감에 눈알이 바쁘게 굴러갑니다.
......
잔소리가 끝이 없는데도 나의 얼굴만 계속 바라보는 삼색 고양이.
"...내 말 다 알아들었어?"
고양이는 눈인사로 답장을 하고는 골목으로 사라집니다.
"모두가 지어 준 수많은 이름을 가진 너는 나를 무어라 부르고 있는 거니?"
- 에토프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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