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 아이 노란상상 그림책 118
권예경 지음 / 노란상상 / 2025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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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상자 안에서 생활해야 한다면 어떨까요?
전 답답할 것 같아요. 그런데 또 안락할 것 같아요. 세상의 모든 위험한 것으로부터 나를 지켜줄 것 같은 느낌이 들거든요.
상자 밖으로 보이는 작은 손과 발.
이 작은 아이에게 무슨 일이 있길래 상자 안에 들어가 있는 걸까요?

📖
난 절대 상자 밖으로 나가지 않을 거야.
상자 안에 있는 게
가장 편안해.
- 본문 중에서 -

상자 안에서 책도 보고 밥도 먹는 아이.
모두의 시선이 차단된 그곳이 아이는 제일 편안합니다.
친구들 앞에 나서서 발표하는 시간은 너무 긴장되고 떨리는 시간이예요. 그런데 상자 밖으로 나가 많은 아이들 앞에 서야 한다면...
생각만해도 다리가 후들거려요.
가장 편안한 상자 안.
혼자만의 세상인 이 곳에서 절대 나가지 않겠다 결심한 아이가 상자 밖으로 나왔어요.
어떻게 나오게 됐을까요?

.
여러분은 남들 앞에 서는 일에 자연스러운신가요?
전 남들 앞에 서면 심장이 터질듯이 뜁니다.
어릴 땐 혹여나 선생님이 발표를 시킬까봐 고개를 푹 숙이고 선생님의 시선을 피하던 학생이였어요. 발표를 해야 할 땐 온 몸이 오들오들 떨리고 염소 목소리가 됐어요. 그때의 제가 상자 속에 들어가 생활 할 수 있었다면 '상자 아이'처럼 상자를 꼭 잡고 다녔을거예요.
그런데 지금은 상자가 필요없어요. 상자 밖 세상에서 아주 즐겁게 보내고 있거든요. 많은 사람들 앞에 서는 직업을 갖고 말이죠.
지금도 여전히 남들 앞에 서는 건 떨리는 일이예요. 그런데 어떻게 직업으로 삼았냐구요?
상자 밖 세상의 즐거움을 알았거든요.
혼자만의 세상에 살 때보다 상자 밖으로 나와 사람들과 마주하고 함께했을 때의 즐거움을 말이죠.

혼자만의 편안함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일입니다. 그리고 혼자만의 세상 밖이 안전하다 말할 수도 없어요. 어쩌면 상자 안이 제일 안전할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그렇게 혼자만의 세상에서 살아가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상처받고 힘들 때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함께할 때의 즐거움을 통해 상처가 치유되고 성장할 수 있거든요.
우리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함께하고 어울리며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 안에서 행복한 추억을 쌓고 즐거움을 배우게 되죠.

상자 아이도 상자 밖으로 한 걸음 내딛으며 세상을 배우게 될거예요. 이제부터 진짜 세상을 마주하게 되는거지요. 아이 앞에 펼쳐질 세상이 언제나 무지개빛일거라 말할 순 없지만 상자 안 세상보다 훨씬 다채로울거예요. 그 세상에서 매일 성장하며 즐거운 추억을 가득 쌓아가길 응원합니다. 상자 밖으로 나와 앞으로 나아가는 모든 아이들의 매일을 응원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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