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학교 잘 다녀왔습니다! - 우당탕탕 1학년 일기 원숭이네 그림책
수지 모건스턴 지음, 에클란틴 클루망 그림, 정미애 옮김 / 신나는원숭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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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이제 새학기 시작이 일주일정도 남았어요. 학교 홈페이지에 아이들 반편성표 나올 예정이라는 문자를 받으니 이제 정말 시작이구나 싶더라구요. 어느새 5학년, 2학년이 된 형제를 키우고 있지만 여전히 새학기가 시작되면 마음이 분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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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탕 뛰고 나니 맥스의 기분이 한결 가벼워졌어요.
그때 맥스는 집에서 나오기 전에 엄마가 해 준 말이 떠올랐어요. 정신만 잘 챙기면 된다는 말이요! 그래서 맥스는 슬쩍 머리를 만져 보았어요.
아, 다행이 머리는 잘 있네요.
이제 정말 다 챙겼나봐요!
- 본문 중에서 -

잠자리에 들어서도 맛있는 아침밥 앞에서도 학교가 어떤 곳일지 걱정되는 맥스.
조금 긴장했지만 학교 준비물을 꼼꼼히 챙겨 놓은 가방을 메고 학교에 갑니다. 아이고 어쩌나하는 순간들의 연속이지만 엄마의 말을 잊지 않고 정신을 잘 챙기려는 맥스의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대견하기도해 엄마미소를 짓게 됩니다. 1학년 아이들의 우당탕탕 학교 생활기.
학교에서의 하루를 잘 보내고 무사히 집에 귀가 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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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새로운 곳에 대한 긴장도가 높은 아이였어요. 그래서 학교에 다닐 때 반이 바뀔 때마다 잔뜩 긴장했던 기억이 나요. 저의 그런 기억때문인지 두 아이들의 새학기가 되면 걱정 한가득입니다. 괜찮을지 잘 할 수 있을 지 걱정을 사서하지요.
하지만 두 아이를 보내고 알았습니다. 아이들은 혼자서 잘 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요.
첫째는 어느새 5학년이 되어 듬직한 형님이 되었습니다. 둘째는 1학년을 지나 천방지축 2학년이 되었어요. 책을 보고 있자니 아이들의 1학년때가 떠오릅니다.

1학년 1학기를 보내고 전학을 가야 했던 첫째는 긴장 가득하고 있었어요. 전학수속을 밟고 앞으로 다니게 될 교실에 들어서는데 잔뜩 긴장한 어깨가 보이더라구요. 다행이 같은 어린이집을 다니던 친구들이 있어 안도의 숨을 내쉬었고 첫째는 신나게 학교를 다닐 수 있었어요.
둘째의 1학년 생활은 정말 사건사고의 연속이였지만 돌아보니 귀엽고 대견한 사건들이였어요. 가방 지퍼를 닫지 않고 가방을 메고 스쿨버스를 타러 뛰어간 둘째는 헨젤과 그레텔처럼 바닥에 가방 속 모든 것을 흘리고 집에 왔어요. 현관을 들어서며 울상이 되어 가방이 텅텅 비었다고 말하던 둘째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다행이 교실에 다 쏟아져 있어서 선생님께서 챙겨주셨어요! ㅎㅎㅎ) 점심시간에 실내화 한 짝을 잃어버려 또다시 울상이 되어 집에 온 둘째를 보며 "어떻게 중간에 실내화가 사라졌어?"하며 고개를 갸우뚱할 수 밖에 없었던 날은 지금도 미스테리로 남아있어요. 이러던 둘째가 방과후 수업까지 야무지게 잘 챙겨듣고 스쿨버스 놓치지 않고 오는 걸 보면 많이 컸구나 싶어요.

방학이 얼마 안남았어요. 아이들의 새학기도 얼마남지 않았다는 얘기지요. 방학이 끝나는게 아쉽지만 새학기에 대한 기대감에 개학이 기다려지기도 합니다.
모든 아이들의 학교 생활이 무탈하기를,
즐겁고 행복하길 바랍니다.
학교 다녀와 "그래도 학교 잘 다녀왔습니다!"
외치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듣고 싶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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