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도서지원 추리와 우정, 실수와 용기가 깃든 우주와 친구들의 잊지 못할 프로젝트 <호랑이를 부탁해> 비룡소의 황금도깨비상 수상작을 좋아한다. 그동안 황금도깨비상 수상작을 통해 유쾌하면서 따스하고 평범하지만 특별한 이야기를 많이 만나 그런지 수상작 딱지를 만나면 반가운 마음이 먼저든다. 그리고 일단 펼쳐본다. 책을 덮으며 밀려올 즐거움을 기대하며. 학교와 교실에서 펼쳐지는 현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보며 이런 선생님이 정말 계시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여기 계셨다. 여러 해 동안 아이들과 함께 교실에서 달걀을 부화시키고, 태어난 병아리를 함께 기르고, 입양 보내는 경험을 했다는 설상록 선생님. 아마도 그 경험이 밑걸음이 되어 이 이야기가 탄생했나보다. 궁금한 것을 물어보면 "너네가 알아봐." 하시며 아이들이 직접 답을 찾아 움직이게 하는 선생님. 달걀에서 병아리를 부화시켜 닭을 키우기까지의 프로젝트 또한 그렇게 시작됐다. 아이들이 직접 부화기를 만들고 돌보며 달걀에서 병아리를 부화시키고 병아리 집을 만들며 미술도 배우고 수학도 배우는 시간. 다함께 돌보고 닭이 되어 입양을 보내는 순간까지 모든 과정을 아이들이 서로를 도우며 다같이 의논하고 결정하는 모습에 감탄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부화기에 있던 달걀이 깨지고 교실이 엉망진창이 되는 순간을 마주하며 눈물 짓기도 하지만 그런 모든 과정을 거치면서 아이들은 훌쩍 자란다. 실패와 실수에도 굴하지 않고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 앞으로 나아간다. 서로를 다독이고 함께 힘을 내면서 말이다. 그 모습에 절로 엄마 미소가 지어져 흐믓한 마음으로 5학년 4반 아이들을 바라보게 된다. 추리물에 로맨스와 성장드라마까지 더해진 이야기에 책을 보며 두근거리기도 하고 탐정이 되어 사건을 추리해보기도 한다. 마지막 대반전에 깜짝 놀라기도 했지만 5학년 4반 친구들을 보며 곧 5학년 생활을 시작할 우리집 첫째의 1년은 어떨지 궁금해진다. 중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하지만 엄마와 함께 본다면 저학년 아이들도 너무 재밌게 볼 동화책이다. 교육 현장의 생생함에 이야기의 즐거움을 담아 매력적인 책이 된 <호랑이를 부탁해>작고 귀여운 병아리가 '호랑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배경까지 달달하고 재밌으니 꼭 읽어보시길 바란다. 📖우리는 모두 실수를 하고, 위도치 않게 잘못을 하며 살아갑니다. 실수로 물을 쏟고, 실수로 유리잔을 떨으뜨려 깨뜨리기도 하고, 어쩔 땐 실수로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는 경우도 있어요. 중요한 건 모두가 이런 실수를 하면서 살아간다는 겁니다. ......'실수는 멋진 배움의 기회.'여러분이 이 책에 나오는 아이들처럼 실수와 실패를 잘 이겨내며 더 건강하고 행복한 어른으로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오늘의책 #호랑이를부탁해 #설상록 #메_그림 #비룡소 #황금도깨비상수상작 #학교 #교실 #친구 #실수 #실패 #동화책 #동화책스타그램 #초등책 #초등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초등책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