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도서지원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할 문제 속으로 로그인!<너에게로 로그인> 청소년 문제에 대한 뉴스를 볼 때면 '진짜 이런 일이 있다고?'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라떼는 말이야~'라며 내가 학교 다니던 시절엔 생각도 못해봤던 문제들이라고 꼰대처럼 말하고 싶을 때도 있지만 생각해보면 그때도 여러 문제들은 우리 곁에 있었다. 이런 문제들을 마주했을 때 예전엔 안그랬는데 요즘 아이들은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혀를 찰 것이 아니라 지금 사회의 모습과 그런 문제들을 마주할 수 밖에 없는 지금 아이들의 현실을 똑바로 마주하고 인지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해 볼 수 있을테니 말이다. 📖아이들에게는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을 치유할 힘이 있다고 믿으며, 그 희망의 근거를 찾아 기록하는 이야기꾼이 되길 꿈꿉니다. - 최현주 작가님은 자신의 바람대로 희망을 이야기하며 사회의 문제를 콕 집어 이야기한다. 자살, 도박, 폭력 등 심각한 문제들을 끄집어 내 우리 앞에 펼쳐놓았다. 짧게 이어지는 단편 속 등장인물들은 대체로 암울한 결말을 맞이하지만 작가님은 그 안에서 희망을 놓치지 않았다. 그 희망의 끈을 잡고 우린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다. 혼란스러운 시기를 보내며 자신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 다양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 10대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하는 이유와 함께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마주해야 할 참담한 현실을 통해 삶의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려내고 있다. 단편이라 술술 넘어갈 듯 하지만 책장을 쉬이 넘길 수 없다. 각각의 이야기가 품고 있는 사회적 문제는 결코 가볍지 않기 때문이다. 때론 극단적으로 그려내기도 하지만 그게 불편하게 느껴지진 않는다. 현실은 그보다 더 암담한 순간도 많으니 말이다. 이야기를 통해 문제를 직시하고 함께 고민하는 우리가 되면 좋겠다. 모든 문제에 올바른 해결법을 알려주진 못하더라도 그 길을 함께 걸으며 고민하는 어른이 되고 싶다. 📖🏷 화장된 아이는 까맣게 타 버린 은행나무 밑동에 뿌려졌다. 수림은 시간이 날 때마다 그곳을 찾아가 노랑 달맞이꽃을 놓아 주었다. "이 꽃말처럼 널 기다릴게."세찬 소나기가 내리고 난 후, 메말랐던 나무 밑동에서 어느새 파릇파릇한 새싹이 돋아났다. (p. 83) 🏷 1, 2, 3호는 결국 다른 곳으로 전학을 가게 되었다. 게임머니 이자를 받아내겠다며 다른 아이들을 괴롭혔기 때문이다. 그들은 내게 연락을 취하려고 애썼지만, 나는 콧방귀만 뀌었다. 나를 몇 달간 즐겁게 해 준 것으로 그들은 이미 쓸모를 다 했기 때문이다. (p. 101) 🏷 "나는 내 존재 자체를 사랑해 주는 사람을 찾을 거야. 내 이상형은 주변에 신경 안 쓰고 나만 보는 사람이야. 그러니까 네 이상형 데이터는 이제 삭제할 거야. 아까 걔는 그 캐릭터를 남기고 싶어 하니까, 네가 선택하면 받아 줄 거야. 이제 됐지? 우리 제발 좋게 헤어지자. 안전하게 말이야."진세는 뒤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사라졌다. 나는 다리에 힘이 풀려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대리석 바닥의 차가운 기운이 척추를 타고 뒤통수까지 올라왔다. (p. 125) 🏷 당장 이라도 오른손을 들어 올릴 것 같았다. 한 발짝 물러서며 눈을 질끈 감았다. 등골로 오싹한 한기가 지나갔다. 며칠 전에 아빠가 후려친 왼쪽 뺨이 다시 화끈거리는 느낌이었다. 뭐 때문에 맞았더라? 정확히 생각나지는 않는다. 뭐 언제는 이유가 있어서 맞았나. 이유는 매번 만들기 나름이다. (p. 155)- 본문 중에서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오늘의책 #너에게로로그인 #최현주 #애플북스 #청소년소설 #사회문제 #청소년책 #책소개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추천스타그램 #단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