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도서지원 며칠 전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진 그 밤을 보내고 연주회에 다녀왔어요. 밤새 머리가 복잡하고 심장이 쿵쾅거렸는데 아름다운 선율에 마음이 한결 차분해지더라고요. 편안함을 선물해 준 그 시간이 좋아 오래도록 기억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연주회장을 나왔어요. 그리고 그 날을 떠올리며 이 그림책을 다시 펼쳐봅니다. 📖연주자는 악기를 연주하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요?관객을 음악을 감상하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요?혹시 생각해 본 적 있나요?-본문 중에서- 여러분은 이런 생각을 해 본 적 있으신가요?전 딱히 생각해 본 적이 없더라고요. 이 그림책을 보며 생각해보게 됐어요.'난 음악을 감상하며 어떤 생각을 하지?'1시간 반 가량의 연주회 시간 동안 온전히 연주에 집중할 수 없었어요. 그리 긴 시간도 아니였는데 말이죠. '어제 밤에 밤새 잠을 못잤는데 졸면 어쩌지?''이 안이 좀 덥네. 코트를 벗을까?''나 이 노래 좋아하는데 이 노래를 클래식 연주로 들으니 색다르고 좋네.''저 연주자는 왜 초록 양말을 신고 온거지?''비올라 소리 좋다.''저쪽에 벽은 왜 저렇게 됐지?''이따 집에 가면 애들 간식으로 챙겨줄 만한 게 있던가?''이 노래 너무 좋다. 이따 찾아서 플레이리스트에 넣어놔야지.'......연주에 빠져들어 흠뻑 즐기다가도 이런 저런 생각이 머릿속을 떠다녔어요. 상념에 빠졌다가 귓가에 들려오는 음악에 이끌려 다시 연주에 집중하기도 했지요.무언가를 할 때 거기에 집중해서 그것만을 즐기고 생각하면 좋겠지만 그런 시간이 우리에게 얼마나 될 지 모르겠어요. 몰입이 주는 특별한 경험과 즐거움이 있지만 모든 순간에 그럴 순 없겠지요. 우리의 삶이 언제나 좋은 일로만 가득해 언제나 즐거울 수는 없는 것처럼요.그냥 이 모든 순간을 받아들이고 즐기는 건 어떨까요?연주회를 다녀오며 함께 화음을 맞춰 관객과 소통하는 연주자들과 그런 연주에 맞춰 즐거움을 나눴던 순간을 마음 속에 담아왔어요.물론 중간중간 딴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요오늘은 수많은 것들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우리 삶이라는 '연주회'를 즐겨보려해요. 어떤 생각을 하며 오늘을 보내게 될까요?+책 뒤에는 <하나씩, 그리고 한꺼번에>의 QR코드가 들어있어요. 어디서든 연주회를 경험할 수 있는 앱이예요. 책과 함께 재밌게 즐겨주세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연주회 #밥길 #민구홍옮김 #브와포레 #따로또함께 #상념의시간 #즐거움 #삶 #연주 #그림책 #그림책스타그램 #그림책소개 #그림책추천 #그림책추천스타그램 #그림책보는엄마 #그림책활동가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북모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