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도서지원 <바삭바삭 갈매기> 이후 10년만에 두번째 이야기가 출간됐어요. 갈매기의 익살스러운 표정과 생동감 넘치는 표현들이 좋아 <바삭바삭 갈매기>를 본 후에 다른 그림책에서 전민걸 작가님의 이름을 볼 때면 너무 반가운 마음이였어요. 오랜만에 만난 갈매기는 여전히 생동감 넘치는 표정과 몸짓으로 우리를 반겨주었어요. 많은 생각할 거리를 안겨주는 이야기를 보며 10년이라는 긴 시간을 기다린 보람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고소하고 짭조름한 바삭바삭을 구하기 위해 바위섬을 떠나 사람들이 사는 마을로 갔던 바삭바삭 갈매기!사람들의 마을을 떠나, 다시 집으로 향하던 바삭바삭 갈매기를 기다리는 건 사나운 파도와 가짜 바삭바삭...?-뒷표지에서- 바삭바삭 갈매기의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배고픔에 허덕이기도 하고, 게들의 공격을 받기도 합니다. 힘들게 찾은 바삭바삭은 가짜였고, 배고픔에 쓸쓸함이 더해져 힘든 날들이 이어졌지요. 바삭바삭 갈매기가 집에 잘 찾아갈 수 있을지 걱정되는 맘으로 책장을 넘기다 예상치 못한 반전에 깜짝 놀랐어요. 이 모든 것이 그림책 속 이야기라면 참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의 이야기입니다. 어디선가 바삭바삭 갈매기는 오늘도 이렇게 헤매이고 있을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바다에 떠다니던 쓰레기들이 모여 만들어진 플라스틱 섬을 아시나요?플라스틱 섬에 대한 이야기를 그림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됐는데 그땐 책 속 이야기인 줄 알았습니다.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한 이야기라고 생각하며 책을 덮으려다 그림책 속 이야기가 아닌 현실이라는 사실에 한동안 멍하니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대체 지구에 그리고 바다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우리가 쉽게 쓰고 버리는 플라스틱은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한 순간의 편리함과 즐거움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그 찰나의 순간에 댓가로 많은 생명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심지어 그 즐거움은 맛보지도 못한 무고한 생명들이 말이죠. 이런 상황을 마주할 때면 우리의 이기심과 헛된 욕망에 질타를 퍼붓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저 또한 그런 인간이기에 누군가를 탓하기 전에 나부터 잘하자고 다짐하곤 합니다. 저도 잘 못하면서 누굴 탓할 수 있겠어요. 우리는 지구에서 함께 살아가는 생명들에게 돌려줘야합니다. 안락했던 집과 안전했던 삶의 터전을요. 지금 당장 모든 것을 되돌릴 순 없겠지만,나의 노력으로 눈에 띄게 변하진 않겠지만,그래도 멈춰선 안됩니다. 책을 보며 느슨해진 저를 다잡아봅니다. '이런 걸 한다고 되겠어?'라는 생각이 아닌'이렇게라도 안하면 안돼!'라는 생각으로 좀 더 노력해보려합니다. 우리 함께해요. 함께의 힘은 위대하니까요. 📖"바다는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를 한 곳에 모으고 있어. 바다를 도와야 해.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는 원래대로 돌아갈 수 없거든."-본문 중에서-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바삭바삭표류기 #전민걸 #바삭바삭갈매기 #한림출판사 #환경 #바다오염 #미세플라스틱 #플라스틱섬 #환경그림책 #그림책 #그림책스타그램 #그림책소개 #그림책추천 #그림책추천스타그램 #그림책소개 #그림책보는엄마 #그림책활동가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북모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