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도서지원 거친듯 섬세한 붓터치와 아름다운 풍경,그리고 그 풍경을 가로지르는 하얀 길.하얀 길이 이질적으로 느껴질 것 같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막상 보면 묘하게 잘 어우러져요. 길은 언제나 이곳에 있었던 것 처럼요.📖길이 있었어요.어디고 가야 하는지도 모르는 서툰 길이었어요.우물쭈물하다가 아무렇게나 구르기 시작한 길은 남을 방해하지 않으려고 몸을 구브리고, 껑충 뛰고, 좁아지고 넓어졌어요.그러자 다들 길에게 이래라저래라 요구하기 시작했어요.이제 길은 지쳐 버렸어요.서툰 길은 제대로 자신이 갈 길을 찾을 수 있을까요?-뒷표지에서- '길'에게 생명력을 부여한 이야기를 만나게 될 줄은 몰랐어요. 생각지도 못한 소재에 한 번 놀라고 탄탄한 이야기에 한번 더 놀랐어요. 짧은 이야기 안에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탄탄하게 들어차 있지만 그게 벅차거나 길게 느껴지지 않아요. 아마 지금 '나의 삶'이라는 '길'을 걷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을거라 생각해요.<길을 잃었어>는 세계적인 영화감독인 알리체 로르바케르의 첫 어린이책이예요. 감독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능력이 탁월한 모양이예요. 아니면 저랑 코드가 잘 맞거나요. 감독의 영화를 본 적이 없는데 궁금해집니다. .우린 매일 길을 걸어요.내가 가야 할 곳으로 가기 위해,가고 싶은 곳으로 가기 위해,어쩔 땐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지만 그냥 걷기도 하지요. 여러 갈래의 길을 만나면 선택을 해야 해요. 어느 길로 가면 좋을까요?늘 고민하게 됩니다.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아무렇게나 구르는 서툰 길을 보고 있자니 낯설지가 않습니다. 저도 그런 순간이 많거든요. 뭔가 확신을 갖고 걷는 길도 있지만 그런 길 보다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걷는 길이 더 많은 것 같아요. 갈팡질팡하던 길에서 동반자를 만났어요.언제나 나와 의견이 같고 내 의견를 끄덕여 주지는 않지만 함께라 든든합니다. 나와 의견이 달라 안심이 될 때도 있어요. 덕분에 깨달음을 얻을 때가 많거든요.누구나 그 순간을 사는 건 처음이예요. 그렇기에 서툴 수 있어요. 어쩌면 서툰게 당연할지도 모르지요. 그렇기에 우린 누구나 길을 잃을 수 있어요. 하지만 혼자가 아닌 함께라면 그리고 포기하지 않고 나아간다면 나에게 맞는 길을 찾을 수 있을거예요.📖"어디로 가야 할지 나도 모르겠거든. 너는 어디로 가고 싶은데?""잘 모르겠어."꼬마가 대답했어요."하지만 너랑 같이 가면 될 거 같아."-본문 중에서-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길을잃었어 #알리체로르바케르 #리다치루포 #이승수옮김 #풀빛 #길 #방향 #삶 #인생 #함께 #그림책 #그림책소개 #그림책추천 #그림책스타그램 #그림책추천스타그램 #그림책보는엄마 #그림책활동가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북모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