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은 유독 힘들었다. 더위를 잘 타지 않는 내가 힘들었는데 더위에 취약한 사람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보통 에어컨을 7월, 8월에만 튼다. 그런데 올해는 9월에도 에어컨을 틀 수 밖에 없는 날들이 있었다. 햇볕이 쨍쨍하다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도 하고, 비가 오다 갑자기 해가 쨍하기도 한다. 장마철에만 신경써서 챙겨다니면 되던 우산을 여름 내내 챙겼던 것 같다.그동안 겪어보지 못했던 여름을 겪으며 앞으로 남은 우리의 여름이 걱정되기 시작했다. 올 여름이 제일 시원한 여름이였다고 하는데...남은 여름은 어떻게 보내야 할까? 편안함에 젖어 지구가 아프다고 아우성치는 소린 뒷전이였다. 지금 나의 생활이 너무나 편한걸~!그런데 조금씩 이상한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자연 재해로 인해 수많은 생명이 목숨을 잃고 삶의 터전을 잃게 됐다. 미세먼지 때문에 아이들은 밖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없게 됐고 마스크를 쓰는 건 이제 큰 이슈가 되지 않는다. 어린 시절 맘껏 뛰어놀고 자연이 주는 수많은 자원과 편안함 속에서 그것들을 누린 우리의 업보를 우리의 아이들이 갚아나가야하는 것이다. 정작 아이들은 제대로 누려보지도 못한채...그렇다면 우린 무얼 해야할까?✔️ 1월 지구를 생각하는 달력✔️ 2월 갯벌과 늪, 생명의 고리 : 2월 2일 세계 습지의 날 ✔️ 3월 지구는 목이 타 : 3월 22일 세계 물의 날 ✔️ 4월 덕분에 나무가 살았어 : 4월 4일 종이 안 쓰는 날 ✔️ 5월 촘촘할수록 아름다운 생명 그물 : 5월 22일 세계 생물종 다양성 보존의 날 ✔️ 6월 사막이 넓어져 : 6월 17일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 ✔️ 7월 비닐봉지가 모두를 죽게 해 : 7월 3일 비닐봉지 안 쓰는 날✔️ 8월 달궈진 지구를 식히는 착한 에너지 : 8월 22일 에너지의 날 ✔️ 9월 오존층 우산에 구멍이 났어 : 9월 16일 세계 오존층 보호의 날 ✔️ 10월 육식, 먹을수록 자연이 파괴 돼 : 10월 1일 세계 채식인의 날 ✔️ 11월 안 사고는 못 배길 걸 : 11월 26일 아무거도 사지 않는 날 ✔️ 12월 이상기후로 산이 무너지고 있어 : 12월 11일 국제 산의 날 환경을 지키고자 하는 우리에게 이보다 좋을 순 없다. 특별한 무언가를 이야기하며 환경을 지키자고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지속되는 삶 속에 녹아들어있다. 그렇게 환경 교육이 일상이 되고 습관이 되어 자연스러워진다. 환경교육은 어린이 뿐만 아니라 지구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교육이기에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지금부터 이 목차 속 환경 기념일을 달력에 표시해놓자. 그리고 잊지 말고 실천해보자. 그것부터 하나씩 시작해보는 거다. 환경에 관심이 많고 나름 노력한다고 생각했는데 책을 보며 아직 멀었구나 싶었다. 지구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여전히 많다. 다만 우리가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뿐이다. 조금의 불편함도 감수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잠깐의 편리함에 빠져 '이번 한번인데 뭐~'하며 넘어간 것이다. 그렇게 안일하게 생각하며 넘어간 일들로 인해 지구는 얼마나 힘들었을까?우리 아이들이 살아가야 할 지구는 괜찮을까? 제2의 지구는 없다.농담이 아니고 정말이다. 이 우주 어딘가에 지구와 똑같은 행성이 또 있다고 할지라도 찾을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찾는다 하더라도 지금처럼 살아간다면 그곳도 오래 버티지 못할지도 모른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열두달환경달력 #환경부선정우수환경도서 #환경도서 #환경교육 #한달에한번지구를생각하는환경기념일 #임정은 #문종인 #환경책 #환경스타그램 #책추천 #책소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추천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