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번 고속 도로 환상 여행
강전희 지음 / 진선아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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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밝았습니다.
햇님이 떠올라 세상을 밝히면 하루를 시작하지요.
밝은 햇살 아래에서 보는 세상은 선명합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두 눈에 담고 또렷한 정신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해가 지고 나면 어스름한 저녁을 지나 깜깜한 밤이 시작되지요.
그때부턴 조금 다른 세상이 열립니다.
밤에 마주하게 되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
깊은 밤
우리는 외투를 껴입고 조용히 집을 나서.
모두 잠든 시간,
우리 차 소리가 더 우렁차게 들려.
- 본문 중에서 -

깊은 밤,
어디론가 떠나는 가족.
가로등이 밝히는 길을 따라 달립니다.
한가한 도로를 지나 고속도로로 들어섭니다.
어두운 도로 위,
깜깜한 산속,
그리고 거대한 동굴이 된 터널까지.
어둠에 가려진 풍경은 평소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어둠이 짙은 이 밤에 가족은 어디로 가는 걸까요?
깊은 밤, 어떤 일들을 겪게 될까요?

.
밤이 주는 신비로움이 있습니다.
명확하게 보이지 않아 무섭기도 하지만 보이지 않아 궁금하고 궁금증에 상상을 더해갑니다. 그렇게 몽환적이면서 신비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갑니다.
그런 우리의 마음을 잘 아는 작가님은 구석구석에 새로움을 숨겨뒀습니다.
익숙한 풍경이지만 한 끗이 다른,
잘 알고 있는 것이지만 조금은 다르게,
무심히 지나쳤다 다시 돌아보며 '앗!' 하게 되는 순간들이 담겨 신비로움을 자아냅니다.
그렇게 떠나는 환상 여행.
일상을 조금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며 상상을 더하면 '환상 여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또 한번 깨닫게 해주는 그림책입니다.

저희 가족은 집을 매우 사랑해요.
어딜 가더라도 밤이 되면 잠은 집에 와서 자야하는 회귀본능이 뛰어난 가족이지요.
그래서 저녁을 먹고 해가 지면 주로 집에 있어요. 간단한 산책을 즐기기는 하지만 밤에 어딘가로 떠날 일이 잘 없어요.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은 해가 지고 밖에 나가는 걸 신기하게 생각해요. 지금은 아이들이 좀 커서 밤 외출을 가끔 해서 익숙해졌는데 예전엔 저녁시간 이후에 어딘가를 가면
"우와~! 우리 해 졌는데 밖에 나왔어~
밤인데 말이야~!!" 하면서 신기해했어요.
신기해하는 아이들과 밤 길을 다니다보면
엉뚱한 상상을 들려줘요.
"엄마, 저기 봐봐~저기는 말이지~~~"
로 시작해 자신만의 신비로운 세상을 만들어가지요.

현실에 상상을 더해 만들어가는 즐거운 세상.
우리 함께 그 세상 속으로 떠나볼까요?
혼자선 막막하다구요?
어떻게 떠나야 할 지 모르겠다구요?
괜찮아요.
우릴 도와줄 친구가 딱 기다리고 있거든요.
<50번 고속 도로 환상 여행>과 함께하면 좀 더 즐거운 '환상 여행'을 즐기실 수 있을거예요.
이제 떠나볼까요?
준비하시고~~~
책장을 넘기세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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