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꼬
안도현 지음, 온수 그림 / 바우솔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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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 밤에 자려고 누웠는데 갑자기 비가 마구 쏟아졌어요. 저녁 내내 공기 중에 비 냄새가 섞여 후텁지근 했는데 비가 오니 오히려 시원해진 것 같아 좋았어요.
시원하게 내리는 비를 보며 갑자기 내리는 비에 물꼬 걱정을 할지도 모를 할아버지가 떠올랐어요.


📖
물꼬, 물꼬 자꾸 생각하니까
물꼬는 내 머릿속에서
개구리처럼 꼬륵거리기도 하고
고양이처럼 꼬리를 치켜올리기도 했다.
-본문 중에서-

아이의 궁금증에 귀여운 상상을 더해 만들어진 따뜻한 시에 그에 맞는 귀여운 그림이 더해지고 거기에 따스한 색감까지 잘 어우러져 사랑스러운 시 그림책이 만들어졌어요.

'물꼬'라는 단어에서 시작되는 즐거운 상상의 세계.
아이다운 상상력과 일상 속 이야기가 절묘하게 버무려진 이야기는 우리를 미소짓게 만듭니다.
몽글몽글 사랑스러움이 피어오르는 시 그림책.
책을 보며 '물꼬'라는 단어를 몰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럼 저도 아이처럼 이게 대체 뭘까 머릿 속에 맘껏 그려봤을텐데 말이죠.

저희집 아이들에게 '물꼬'에 대해 물으니
"물에 꼬리가 있나?"하며 히죽 웃더라구요.
재밌으면서도 귀여운 상상의 세계.
그런 아이를 보며 단어 뜻을 알려줄까 말까 고민하게 되네요 ㅎㅎㅎ

-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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