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다람쥐 기자 1 - 제보를 받습니다 난 책읽기가 좋아
길상효 지음, 김상근 그림 / 비룡소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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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빠른 다람쥐 기자의 취재기!
<무엇이든 다람쥐 기자 1. 제보를 받습니다>

나에게 포즈를 취하라고 말하는 듯한 다람쥐 기자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살짝 긴장이 된다.
뭔가 재밌는 기삿거리를 줘야 할 것 같은데...
요즘 나에게 어떤 일이 있었더라?
나의 요즘을 되짚어보며 기사가 될 만한 특별한 이야기를 떠올려본다.


📖
"그렇대도 시시하게 계절 소식이나 쓰라는 건 너무하잖아."
다람쥐 기자가 길바닥에 떨어진 솔방울을 툭 걷어차며 말했어요. 어쩐지 고슴도치 기자가 자기 실력을 못 믿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더위가 오는 게 무슨 새로운 소식이라고. 무더위는 지난해에도 지지난해에도 왔는데.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올 거고."
-본문 중에서-

신입 기자로 뽑힌 다람쥐 기자는 특종을 잡고야 말겠다는 의지로 활활 불타오른다. 그런 다람쥐 기자에게 계절 소식을 전하는 기사를 쓸 수 있냐고 묻는 고슴도치 기자. 그 모습에 자길 무시해서 그런게 아닐까 싶어 괜시리 심통이 나는 다람쥐 기자이다.
음...
그 모습에 이건 아닌데 싶은 생각이 든다.
계절에 대한 기사가 얼마나 우리 생활에 필요한 기사인데 이렇게 홀대하다니!
'다람쥐 기자 너무 하네~~' 라는 생각을 하다 문득 책을 펼치기 전의 내 모습이 떠올랐다. 뭔가 기사가 될만한 '특별한' 이야기를 떠올리던 내 모습이. 일상 속 특별한 이야기를 찾아 고민하던 나의 모습과 다람쥐 기자의 모습이 닮아 보였다.

우린 매일을 살아간다.
그 안에서 특별한 일도 있고 일상적인 일들도 있다.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어제같은 날도 있지만 그런 날이 소중하지 않다는 건 아니다.
기사도 마찬가지이다.
계절 소식이 시시한 것 같지만 우리가 몰라선 안되는 이야기다. 매일이 덥지만 그 더위 안에서도 매일은 다르다. 우리가 왜 매일 일기 예보를 확인하겠는가. 우리의 생활에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일상의 이야기를 담은 기사들도 마찬가지이다.
생활 안에서 발견하는 소소한 이야기.
소소한 이야기 안에 숨어 있는 따스함.
따스함 안에 담긴 감동과 함께 살아가는 우리.
신문 기자는 특종도 중요하지만 이런 이야기 또한 놓쳐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힘들고 슬픈 이야기도 마찬가지이다. 기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고 그걸 통해 서로 도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
"좋은 일, 나쁜 일, 이상한 일, 무엇이든지 알려 주세요. 다람쥐 기자가 낱낱이 파헤치고 꼼꼼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본문 중에서-

큰 사건만을 찾던 초보 기자의 모습에서 벗어나 점점 멋진 기자가 되어가는 다람쥐 기자의 모습에 격려와 응원을 보내고 싶다.

그나저나...
"이건 특종이야!"라는 예고를 남기며 끝나는 책.
이러면 우린 어떻게 하지?
2권 언제 나오려나?
너무너무너무 궁금하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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