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있잖아요
가시마 가즈오 엮음, 요시타케 신스케 그림, 김윤수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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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정말 어쩜 이럴까요?
한없이 천진난만하다가도 어느 순간 철학자가 되기도 하고 엉뚱발랄하면서도 '세상에~' 감탄이 나오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이런 모습에 많이 배우고 깨닫고 반성하게 됩니다.

어제 수업을 가는 길에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아이들 덕분에 배우고 알게 되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됐어요.
20살이 넘고 사회 생활을 하며 어른이 됐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엄마가 되고 두 아이를 키우며 진짜 어른이 되어가는 중이 아닐까 싶어요. 지금도 여전히 많이 부족하고 모르는 것도 많지만 아이를 키우며 아이들 덕분에 함께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요.

📖
🏷 아이
- 이와하마 에리코

아이는 언젠가 어른이 되겠죠.
어른은 예전에 아이였겠죠.
모두
그때의 마음을
소중히 여겨 줬으면.

🏷 사람
- 에구사 다쿠야

선생님,
사람은 왜 살까요?
저는
실컷 놀면서 즐겁기 위해
산다고 생각해요.
선생님 생각은요?

🏷 하루
- 기무라 이치오

하루는 24시간.
짧아도 너무 짧다.
누가 정했는지, 원.

🏷 아빠냄새
- 고키 아케미

나는 항상 아빠랑 잡니다.
아빠가 일하느라 같이 못 잘 때는
아빠 베개를 안고 잡니다.
베개를 안으면
아빠 냄새가 나서
아빠랑 자는 것 같습니다.
아빠 베개 냄새는
일 냄새입니다.

🏷 이상한 일
-니시 아키노부

자야 할 때는
자기 싫은데
일어나야 할 때는
더 자고 싶다.

🏷 다녀왔습니다
- 요시하라 기요미

우리 엄마는 일을 하니까
학교에서 돌아와
"다녀왔습니다."해도
대답해 주는 사람이 없다.
하지만 내 마음속에는
엄마가 있어서
대답해 준다.
-본문 중에서-

아이들의 글과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님의 그림이 너무나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어요. 작가님이 평소에 책 속에 담아내던 철학적 세계와 아이들의 글이 맞닿아 있는 것 같아요.

초등학교 선생님이였던 엮은이는 그냥 지나치기 아까운 아이들의 글을 이렇게 엮었습니다.
54개의 글을 보고 있으면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는 걸까?'싶기도 하고
'나랑 너무 똑같잖아!!'하며 웃기도 하고
'세상에 맙소사!!'하며 감탄하기도 합니다.
엉뚱하지만 엉뚱하지 않고, 가벼우면서도 깊고, 무심히 툭 내놓은 듯 하지만 세심한 마음이 담긴 글들을 보며 '아이들은 우리의 스승이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오늘도 아이들과 함께 하루를 보낼 예정이예요.
우리집 아이들과 함께
그리고 수업 시간에 만나는 아이들과 함께요.
오늘은 아이들에 저에게 어떤 세상을 보여줄까요?
매일 다채로운 세상을 열어주는 아이들 덕분에 오늘도 즐겁고 유쾌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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