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호텔 - 내 마음이 머무는 곳 작은 곰자리 72
리디아 브란코비치 지음, 장미란 옮김 / 책읽는곰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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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저에게 묻는 분들이 계십니다.
"책을 정말 많이 받아보시던데 너무 힘들지 않으세요? 그 많은 책을 어떻게 다 보시는 거예요?"
그러게나 말이예요.
가끔 서평책을 담아둔 바구니를 보고
'에고고~~~~'한숨을 삼킬 때도 있어요.
하지만 8할 이상은 행복한 마음이랍니다.
보고 싶은 책을 만났을 때의 그 기쁨과 행복.
책을 펼치며 마주하게 되는 세상에 감탄하게 되는 그 순간엔 힘듦은 싹 날아갑니다. 글을 어떻게 써야 할까에 대한 걱정도 사라지지요.
(그렇다고 글이 술술 써지는 건 절대 아니지만요😂)

오늘도 행복한 마음으로 책을 펼칩니다. 책을 펼치며 저의 '감정 호텔'에 머물게 된 감사한 마음을 글에 잘 펼쳐내볼까해요.

📖
감정 호텔은 하루하루 새로워요.
오늘은 또 누가 찾아올지 몰라요.
어떤 손님은 함께 지내면 무척 재미있어요.
어떤 손님은...조금 까탈스럽다고만 해 두죠.

하지만 어떤 손님도 돌려보내지 않아요.
아무리 까다로운 손님이라도 방을 내주지요.
-본문 중에서-

내 안에 있는 다양한 감정이 머무는 그곳,
감정호텔.
오늘은 어떤 감정이 찾아올까요?

.
나의 감정이 손님이라면 어떨까요?
매일 나를 찾아오는 손님이라...
음...좀 뜬금없지만 진상 손님만 아니길 바라게 됩니다. 진상 손님은 정말이지 나를 너무 힘들게 하거든요.
하지만 그렇다고 쫓아낼 순 없지요.
잘 맞이하고 잘 달래서 돌려보내야해요.
왜냐구요?
손님이라는게 내가 받고 싶은 손님만 받고 받기싫음 문전박대하고 그럴 수 있는게 아니거든요.

오늘은 기쁨과 행복, 여유라는 감정이 저의 감정 호텔을 찾아왔습니다. 듣기만해도 마음이 편안해 지는 손님이지요.
바쁘지 않은 건 아니지만 바쁜 일을 잠시 마음 한 켠에 치워둘 약간의 여유가 있고, 새벽기상은 못했지만 적당한 늦잠으로 몸이 개운한데서 오는 기쁨과 이 모든 것이 어우러져 느껴지는 행복감에 편안한 마음의 주말 아침입니다.
늘 이런 날들이 이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인생엔 늘 험난한 여정이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초조와 불안, 슬픔과 분노가 찾아와 감정 호텔을 초토화 시키는 날도 있거든요.
좀 자주 말이죠.
이 마음을 잘 달래는 것은 쉽지 않지만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감정마다 저마다의 적당한 방법을 찾아 감정을 잘 돌봐야해요.
그 과정 안에서 여러 감정들이 힘이 되어주곤 합니다. 마음 속 깊은 곳에 숨겨둔 추억에서 오는 기쁨과 행복이 우릴 도울 때도 있고, 내 안에서 조용히 자라고 있던 자신감과 자긍심이 힘을 주기도 하고, 그 과정 안에서 자존감이 쑤욱 자라기도 합니다. 그렇게 내 안에 있는 여러 감정들이 어우러져 '나'라는 사람이 되는 거죠.

오늘은 어떤 감정이 우리를 찾아올까요?
어떤 감정이든 잘 맞이해주세요.
우린 '감정 호텔'의 유능한 지배인이니까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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