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 쌓기의 달인
노인경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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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이라는 말에 눈이 번쩍 뜨입니다.
어떤 일이길래 특종이라는 말이 붙은 걸까요?
두구두구두구두구~~~
기대됩니다


📖
이유가 뭔가요?
좋아하니까요.
-본문 중에서-

매일 매일 탑을 쌓는 남매를 찾아간 비둘기 기자.
매일 탑을 쌓은 이유를 묻자 "좋아하니까요."
라고 대답합니다.
설마...이게 이유의 전부를 아니겠죠?
간절히 바라는 일이 있다던지,
어려운 일에 도전하는 거라던지,
관심을 받고 싶어서라던지 등등...
뭔가 진짜 이유가 있겠죠?
그쵸??????????????


.
간결한 그림에 사진을 붙이는 콜라주 기법을 활용해 그림에 생생함을 더했습니다.
익숙한 두 친구가 탑을 쌓습니다. 바로 노인경 작가님의 <밤이랑 달이랑>시리즈의 밤이와 달이예요. 이렇게 다시 만나니 반갑네요.

쌓고 쌓고 또 쌓는 두 아이.
푹 빠져들어 비둘기 기자의 말도 잘 들리지 않습니다. 우산, 변기, 욕조, 화분, 침대 심지어 집까지 쌓아올립니다.
이렇게 높이 높이 쌓아서 무얼 하려는 걸까요?
이 쌓기의 끝엔 뭐가 있을까요?

사실 이 쌓기의 끝에 뭐가 있는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탑을 쌓으며 몰입하고 빠져들어 집중하는 두 아이의 표정을 보며 그 즐거움을 함께 느끼게 됩니다. 괜시리 저도 무언가를 쌓고 싶어집니다.
물론 쌓는 과정이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쉽지 않아도 멈추지 않고 쌓아올립니다.
두 아이는 정말 쌓기를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매일 무언가를 쌓아가는 우리들.
매일 해야 하는데 즐겁지 않다면 매일 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물론 삶이 즐겁기만 할 순 없지요.
하지만 나의 삶에 몰입하고 빠져드는 순간,
그 안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실패하는 순간에도 그리고 힘든 순간에도 말이죠.
이게 가능하냐구요?
그럼요. 가능합니다.
우리에겐 내일이 있고 매일 새로운 날의 시작입니다. 오늘 실패하면 내일, 내일 실패하면 모레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실패의 경험이 쌓이고 어려움 속에서 고생한 경험이 쌓이면 미래의 나에게 힘이 되어 줄 것입니다. 우리를 단단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자, 나의 오늘에 빠져들어 집중해보세요.
언제부터?
바로 지금 당장부터요!



“아이들은 과정으로 존재합니다.
어디로든 갈 수 있고, 무엇이든 될 수 있지요.
아이들이 마음껏 탑을 쌓고 몇 번이고 부수기를,
그렇게 자신의 세상을 다시 지으며 단단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노인경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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