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벌레그림꿈 Dear 그림책
서현 지음 / 사계절 / 2024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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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작가들이 모여 박물관에 갑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그림책 소재를 찾아 그림책을 만든다면 어떤 이야기가 만들어질까요?


📖
- 나 꿈에서 사람이 됐어.
- 뭐라고?
- 사람이 되는 꿈을 꿨다고.
- 맙소사, 왜?
- 그건 나도 모르지.
근데 다리가 네 개뿐이라 힘들더라.
-본문 중에서-

풀벌레가 어느 날 꿈에서 사람이 됐습니다.
아닌가?
사람이 풀벌레가 된걸까요?
아닌가?
음...

.
<커졌다!>, <간질간질>, <호라이>등 작가님의 그림책을 보고 있으면 서현 작가님 특유의 유쾌발랄한 그림과 경쾌하고 독특한 상상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가 느껴집니다.
그런데 <풀벌레그림꿈>은 조금 색다른 느낌입니다.


📖
신사임당의 전칭작인 <초충도 10폭 병풍>을 씨앗으로 삼았습니다.
- 서현

박물관에 그림책 작가 여럿이 모여 소재를 찾습니다. 박물관 속 여러 유물들 중 마음에 들어오는 것을 골라 그림책으로 만듭니다. 그렇게 '바캉스 프로젝트'에서 시작된 그림책 <풀벌레그림꿈>
'바캉스 프로젝트'가 주는 특유의 한국적인 느낌과 한국화의 차분하면서도 단아함에 '서현'이라는 이름이 주는 느낌이 잘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풀벌레가 사람이 되는 꿈을 꿉니다. 그런데 책을 보다보면 풀벌레가 사람이 되는 게 꿈인지 풀벌레가 꿈인지 고개를 갸웃거리게 됩니다.
음?
으음?
고개를 한 번 갸웃하게 됩니다.
그렇게 빠져듭니다.
따뜻한 차를 한 잔 손에 든 풀벌레에게로.

꿈을 잘 꾸진 않는데 가끔 꿈을 꾸다 일어나 멍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잠결에 꿈속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꿈이 이어지고 깼다가 다시 잠드는 일이 반복되며 꿈과 현실의 경계가 허물어지며 몽롱해집니다.
주말에 늦잠을 자다보면 저에게 가끔 벌어지는 일입니다.
그렇게 꿈결 속을 걷는 기분입니다.
책을 펼쳤다가 덮으며 다시 펼칩니다.
그렇게 꿈이 계속 이어집니다.

📖
나 꿈꿨어.
-본문 중에서-

여러분은 어떤 꿈을 꾸셨나요?
저는 말이죠...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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