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선물 #감사합니다. 31살에 첫째를 낳으며 엄마가 됐습니다. 올해 41살이 됐으니 어느새 엄마가 된지 10년이 됐네요. 그런데 여전히 엄마라는 자리가 버거울 때가 있습니다. 엄마의 자리에서 10년을 보냈고 두 명의 남자 아이를 키우고 있으니 많이 단련이 됐을 것 같은데 아직도 이 자리가 낯선 순간들이 있습니다. 아이의 손을 잡고 바다를 바라보는 모습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이의 옆 모습은 웃고 있지만 엄마의 표정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어떤 표정으로 아이를 바라보고 있을까요?머릿 속에 여러 표정이 스쳐지나갑니다. 📖보통의 엄마 난 네 인생 계획표를 대신 짜 줄 수 없고 네가 가는 길을 미리 닦아 줄 수도 없어.어떤 길을 걷게 될지 나 역시 모르니까.네 앞에 고르고 평탄한 길만 펼쳐지길 바라는 마음은 당연하지만 힘든 시기는 누구에게나 찾아와.어떤 노력을 들여도 그 쓰라린 시간을 내가 막아 줄 순 없을 거야.그저 스스로 이겨내는 힘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힘들 때 와서 기댈 수 있는 편한 존재가 되고자 노력할게. 너는 때론 이해할 수 없는 말과 행동을 하지만 내가 생각지도 못한 멋진 길을 걷게 될 존재인 건 분명해. 네가 자라는 걸 보면서 기쁨과 환희를 느끼는 한편 나의 부족한 면을 늘 돌아보게 돼.너에게 배우며 성장하는, 노력하고 또 노력하는 그런 보통의 엄마가 되어 볼게. -본문 중에서- 어쩜 이리도 저의 마음과 같을까요. 글을 보며 매순간 다짐하는 저의 마음을 돌아보게 됩니다. 아이의 모든 순간을 함께 할 수 없고 힘든 순간을 대신해 줄 수 없겠지요. 힘든 순간을 견뎌내는 아이를 보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순간들에 곁에서 기다려줄 수 있는 것,힘들 때 기댈 수 있는 든든한 존재로서 아이의 뒤를 지켜주는 것, 최고의 엄마가 될 순 없겠지만 매순간 고민하고 배우며 성장하려 노력하는 '보통의 엄마'가 되려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것이 제가 두 아이를 키우며 잊지 않으려 다짐하고 또 다짐하는 것입니다. 엄마라 힘들고 지칠 때도 많지만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다해도 전 엄마라는 자리로 돌아갈 것입니다. 이 이름에 걸맞게 멋지게 잘 해낼 자신은 여전히 없습니다.하지만 반성하고 노력하며 엄마의 자리를 잘 지킬 자신은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지 않았다면 몰랐을 감정들과 아이와 함께하지 않았다면 만나지 못했을 세상을 바라보며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지금 제 모습이 너무 좋거든요. 세상의 모든 엄마들에게 전하고 싶습니다.토닥토닥.너무 잘하려 애쓰지 말아요. 지금까지도 너무 잘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처음 엄마가 된 그 순간의 마음, 나의 아이를 세상 그 누구보다 사랑하는 그 마음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 마음이 있다면 우린 무엇이든 할 수 있을테니까요.📖계속 나아가자힘든 날, 슬픈 날들을 밟고서그래도 계속 앞으로 나아가자.걷다 보면 꽃밭도 만나게 되겠지.삶이란 그런거야.손을 꼭 잡고 나아가자.그냥 같이 걸어가 보는 거지, 뭐.걷다가 지치면 눈물을 닦아 주기도 하면서,서로 마주 보고 실컷 웃을 수 있는 그런 여정이 되길.그저 오래도록 함께 걸을 수 있다면 좋겠어. -본문 중에서-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나를닮은사랑에게 #서은영 #좋은생각사람들 #엄마 #사랑 #부모 #엄마의마음 #부모의마음 #그림책 #그림책스타그램 #그림책소개 #그림책추천 #그림책추천스타그램 #그림책보는엄마 #그림책활동가 #책소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북모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