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맥스의 비밀 열린어린이 그림책 31
앨리스 프로벤슨.마틴 프로벤슨 지음, 정원정 외 옮김 / 열린어린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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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별다른 일정이 없는 편안한 주말입니다.
얼마만의 한가한 주말인가 몰라요.
사실 해야 할 일이 산더미이긴한데...
주말이라는 이름 안에서 한쪽으로 슬쩍 밀어봅니다😂


앨리스와 마틴 프로벤슨 부부의 오래된 미공개 더미북이 그림책이 되었습니다. 그림을 보며 우와...감탄했습니다. 손그림에서 느낄 수 있는 아날로그 느낌의 정수랄까요?
잉크 그림은 자유로운듯 섬세하고 수채물감이 채워나가는 색감은 편안하고 포근합니다.
메이플 힐 농장에서 맥스와 함께한 소중한 시간을 고스란히 그림책에 담아낸 이야기.
거기에 두 작가님의 딸인 카렌이 독자에게 전하는 편지까지. 책을 더 깊이 있게 즐기며 기억 속 어린 시절을 추억하게 합니다.

잔잔하지만 결코 잔잔하지만은 않은 이야기.
이제 시작해볼까요?

📖
맥스는 길을 따라
들판으로 나가.
아마 아무도 모를 거야.
그 호랑이 같은 모습은.

자, 이제부터 진짜 맥스의 시간이야.
-본문 중에서-

구스베리의 외동으로 태어나 새끼 고양이
열 마리 쯤 합친 것 만큼 말썽을 부리는 고양이 맥스. 구스베리의 이름처럼 '베리'의 이름을 갖기엔 엄청난 덩치를 갖고 있었던 맥스는 결국 맥시멈에 어울리는 맥스라는 이름을 갖게 됐습니다.
이불 정리하기를 제일 좋아하는 맥스에겐 비밀이 있습니다. 그건 말이죠, 바로바로바로...
뭘까요?

.
맥스의 비밀은 뭘까요?
길을 따라 들판으로 나가 시작되는
진짜 맥스의 시간에 맥스는 뭘할까요?
네?
제발 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책을 보고도 왜 모르냐구요?
그 진실은 아마 어떤 독자도 알 수 없을거예요. 평생요.
평생 진실은 모를 수도 있지만 여러 상상을 할 순 있습니다. 머릿 속에 그려지는 여러 이야기는 다 진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
뭐, 어차피 진실은 작가님만 아시겠지요.
(어쩌면 작가님도 모르실지도 몰라요 ㅎㅎㅎ)

잔잔한 일상 속 이야기에 소금 한 꼬집과 설탕 한 스푼을 넣어 단짠의 조합이 기가 막힌 이야기가 탄생했습니다. 누군가는 특별한 것 없는 이런 이야기가 조금 심심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책을 보면 알게 될거예요. 단백하면서도 평범한 이런 이야기가 더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는 것을요.

책을 덮으며 제 기억 속 소중한 추억들을 떠올려봅니다.
특별함 보다는 함께한 것만으로도 행복했던 시간들.
작은 포인트에 깔깔거리며 웃었던 시간들.
그저 함께하며 온기를 나눈 것만으로도 충분한 시간들.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 저를 행복의 길로 이끌어줄 겁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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