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욕탕 바람그림책 153
김유 지음, 소복이 그림 / 천개의바람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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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선물 #감사합니다

3월 23일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오늘은 국제 강아지의 날입니다.
국제 강아지의 날은 세계 모든 강아지들을 사랑하면서 보호하는 것은 물론 유기견 입양 문화를 정착시키자는 취지로 이뤄진 것이라고 합니다.
요즘 반려견을 키우는 인구가 많이 늘었습니다. 제 주변에도 많고 산책을 나가봐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강아지를 우리 가족의 짝으로 생각하며 가족과 같이 생각한다는 이름 '반려견'. 그 이름에 맞게 강아지들을 대우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며 피곤한 하루를 보낸 개들을 만나러 가볼까 합니다.


📖
마음까지 씻고 가🐶
-본문 중에서-


사람들이 곤히 잠든 밤,
잠들지 못한 개들이 '개욕탕'으로 찾아옵니다.
저마다의 이유로 마음이 무거운 개들.
신발장에 신발을 가지런히 놓고,
무거운 가방도 두꺼운 겉옷도 훌훌 벗어던지고 가볍게 개욕탕으로 들어갑니다.
그날 있었던 일을 돌아보며 씻어내는 강아지들.
깨끗하게 씻고 서로 등을 밀어주고 따뜻한 물에 몸을 푹 담그며 개운한 시간을 보내는 개들.
그 모습에 삶의 무게가 느껴진다면
제가 너무 지나친 생각일까요?
아마 이 그림책을 보신다면 다들 공감하실거예요. 견생의 무게를요.

.
개를 키워 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저는 남편이 키우던 강아지를
1년 반 2년 정도 함께 키운 경험이 있어요.
이름이 수아였는데 함께한 시간은 아련한 추억이 되어 제 마음 속에 남았습니다.
제가 힘들 때 따스한 온기를 나눠주고,
즐거움을 함께하고,
슬픔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이별을 하고 함께하지 못하지만
그 시간은 저에게 큰 행복으로 기억됩니다.
그런데 수아의 시간은 어땠을까요?
부디 수아의 시간도 행복했기를 바라봅니다.

강아지를 키우며 많은 분들이 '힐링'을 할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강아지 또한 그럴까요?
많은 분들이 사랑을 많이 주고 키우고 계시지만
그렇지 않은 강아지도 세상에 너무나 많습니다.
사람들의 변덕으로 버려지는 강아지들.
팔리기 위해 강아지 공장에서 만들어지듯 태어나는 강아지들.
키워지고 있지만 학대를 당하고 있는 강아지들.
생각만해도 인간의 잔혹함에 섬칫해집니다.
사람인 우린 눈물짓고 지나갈 일이 될지도 모르지만 강아지에겐 삶이고 생활입니다.
세상의 모든 강아지가 행복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최대한 많은 강아지의 삶이 편안하고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그런 마음으로 이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 생명에 대한 예의를 갖고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매일 그럴 순 없더라도 적어도
오늘 '국제 강아지의 날'만큼은 그렇게 살아가겠습니다.


📖
마음에도 빛이 나요.
-본문 중에서-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생명의 마음에서 빛이 나길 바랍니다✨️

+
김유 작가님과 소복이 작가님의 세 번째 만남인 <개욕탕>
두 작가님의 그림책엔 늘 따스함과 책을 덮으며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는 깊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제목에 숨은 작은 비밀들이 있지요.
<마음버스>가 탄생하게 된 비밀도,
<사자마트>라는 이름에 담긴 여러 의미도 말이죠.
그렇다면 <개욕탕>엔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요? 개욕탕의 탄생 비화는 무엇일까요?
궁금하시다면...
그 다음은 다들 아시죠?
책을 펼쳐야 하는 순간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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