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누구나 '죽음'과 함께 살아갑니다.삶과 죽음은 실과 바늘처럼 늘 함께하는 존재입니다. 뗄래야 뗄 수 없는 그런 사이지요. 그런 죽음이건만...우린 죽음 앞에서 의연할 수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 당황하기 일쑤입니다.어느 날 아침, 소중한 존재를 잃은 이 가족처럼요. 📖엄마... 듀크 어딨어?듀크는...떠났어. -본문 중에서- 아이는 아침에 일어나 마주하게 됩니다. 큰 슬픔에 빠진 엄마를요. 그리고 듀크가 떠났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우리의 가족 슈퍼 고양이 듀크가 말이죠. 어디로 떠났다는 걸까요?엄마는 왜 자꾸 이상한 말만 하는 걸까요?.소중한 존재와의 이별은 누구나 겪는 일입니다. 그 누구도 죽음과 이별 앞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삶을 살아가는 모든 존재는 죽음을 맞이할 수 밖에 없으니까요. 어느 날 아침, 사랑하는 고양이가 세상을 떠났다면...그 사실을 아이에게 말해야 한다면...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머릿속에 그려보는 것만으로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저만 그런게 아닌가 봅니다. 이 그림책의 글을 쓴 에밀리 보레 작가님도 반려묘가 세상을 떠난 사실을 아이에게 어떻게 전하면 좋을지 몰라 제대로 설명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 경험이 이야기 곳곳에 묻어나 전해집니다. 과장된 표현과 표정으로 아이에게 엉뚱한 이야기를 전하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듯 흔들리는 동공을 보고 있자면 그 상황 속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죽음을 맞이하는 일.그리고 소중한 존재의 죽음을 전하는 일.아무리 해도 익숙해질 수 없는 일이겠지요. 그렇지만 아이는 알고 있습니다.죽음을 마주하고 애도하는 방법을요.우린 죽음 앞에 얼마든지 슬퍼해도 됩니다. 눈물이 나면 눈물을 흘리고 슬프면 슬퍼하는 감정을 충분히 어루만져야 합니다.그리고 마음 속에 소중히 간직해야 합니다. 함께한 기억과 추억을요.언제든 꺼내 볼 수 있도록 말이죠. 그림책을 보며 가슴 속에 간직한 소중한 사람과의 이별과 추억을 꺼내어봅니다. 다신 볼 수 없고 함께할 수는 없지만 이렇게 꺼내볼 수 있는 기억들 덕분에 영원히 함께할 수 있음에 슬프지만 감사한 아침입니다. 📖듀크는 잘 있을 거예요.우리 마음속 한가운데···영원히.-본문 중에서-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