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터의 꿈
조경희 지음 / 달그림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도서지원


<엄마자판기>, <아빠자판기>로 아이들의 마음을 이야기하신 조경희 작가님.
이번엔 아름답고 푸르른 꿈과 함께 돌아오셨어요.

🏷
푸른 숲 가운데 자리한 빈터.
그곳에 목재소가 생기더니 주변의 나무들은 잘려나가고 높은 아파트가 들어섰습니다.
목재소 사람들이 모두 퇴근한 어느 날,
목재소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빈터의 모든 것이 불타버렸습니다. 그렇게 빈터는 상처 가득한 모습이 되었습니다.
그런 빈터를 사람들은 가만두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이익을 위해 깃발을 꽂기 시작했습니다.
빈터는 풀과 꽃과 나무가 보고 싶었는데 말이죠.
파란 하늘과 구름, 풀과 꽃과 나무,
그리고 새와 강아지와 어린아이가 마음껏 뛰어노는 모습을 보고 싶은 빈터의 꿈.
빈터의 꿈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
제가 사는 이곳 순천에 처음 왔을 땐 고개를 돌리면 산이 보이고 나무가 보이고 동천이 흐르는 자연이 아름다운 곳이였습니다. 달디 단 공기에 반해 남편에게 말했지요.
"어떻게 공기가 이렇게 맛있는거야?"
전 그때 광화문으로 출퇴근을 하고 있었는데 복잡한 도시 한복판에선 느낄 수 없는 달콤함이였습니다.

여유롭고 낮은 건물들과 자연이 어우러진 모습이 아름답던 이곳에 지금은 높은 아파트가 가득합니다. 저 또한 아파트에 살고 있지만 정말 많아도 너무 많아졌습니다.
제가 살던 곳 주변에 더 큰 아파트가 들어서고 복잡해지는 것이 저에겐 좀 버거웠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조용한 곳으로 고개 하나 넘어 이사를 왔습니다.
이곳에도 아파트가 있고 예전보단 조금 복잡해졌지만 아직은 자연을 느낄 수 있고 꿈을 꿀 수 있는 빈터가 있어 마음이 한결 편안합니다.
아직은 말이죠.

사람들은 왜 빈터를 그냥두지 못하는 걸까요?
조금이라도 빈 공간이 생기면 무언가를 짓고 싶어합니다. 아파트를 짓고 상가를 짓습니다.
빈터를 지키던 나무와 풀, 꽃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회색빛으로 물들게 됩니다.

자연 속에서 뛰어노는 꿈.
저는 아이들이 그러길 꿈꿉니다.
그래서 기회가 닿을 때마다 아이들과 자연을 즐기려합니다. 멀리 가진 못하더라도 집 앞의 산을 보고 그 주변을 따라 산책을 하고 동천을 따라 걸으며 곳곳에 자란 풀과 꽃, 나무를 보며 자연 속 계절의 변화를 느끼곤 합니다.

점점 삭막하게 변해가는 풍경이 안타깝습니다. 사람들의 욕심으로 채워지는 빈터를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우리가 푸르른 자연과 함께 살길 꿈꾸며 '빈터의 꿈' 또한 지켜주고 싶습니다.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고 싶은 빈터의 꿈.
우리가 함께 이루어 나가야 할
이 아름다운 꿈이 꼭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
아파트와 건물이 빽빽하던 곳에 빈터가 생겼습니다.
빈터에 풀이 자라고, 나무가 자라고, 아이들이 뛰어놀기 시작했습니다.
빈터가 편안하게 숨 쉬는 것을,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을 보았습니다.
어른들이 너무 욕심을 내는 것 같다는 생각에
<빈터의 꿈>을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이 땅을 밟으며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 조경희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