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머무는 자리, 그네 인생그림책 29
브리타 테큰트럽 지음, 김서정 옮김 / 길벗어린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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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환상적이면서 몽환적인 느낌을 품고있는 그림.
이런 그림과 어우러지는 우리 삶의 이야기.
책장을 넘길 때마다 생각합니다.
역시 브리타 테켄트럽 작가님이구나.

📖
그네는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어요.
바다 바로 앞에서 사람들을 초대했어요.
와서 여기 앉으라고요.
그네는 사람들이 서로 어울리는 자리였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자리였어요.
온전히 행복한 자리였고···
깊이 생각한 끝에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 자리였어요.
-본문 중에서-


바다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는 빨간 그네 하나.
그네는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혼자 일 때도 함께 일 때도,
생각에 빠져들어 상상의 나래를 펼칠 때도,
즐거운 놀이나 파티를 즐길 때도,
무언가를 그리워하며 추억 속으로 빠져들 때도
늘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품고
늘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그네.
그네에 깃든 삶의 이야기에 내 안에 품고 있는 추억을 떠올리게 됩니다.


제 마음 속 추억 창고 한 켠에 자리한 추억의 장소가 있습니다. 그곳에 자주 갔었고 그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혼자일 때도 누군가와 함께일 때도 편안했던 그곳은 떠올리기만 해도 마음 한 켠에 따스함이 차오르는 그런 곳입니다.

그곳에서 출 퇴근 길에 책 한 권 펼쳐들고 그 안으로 여행을 떠나기도 했고, 다이어리 가득 무언가를 적으며 지나간 시간을 기억하고 지금을 즐기며 미래를 꿈꾸기도 했습니다.
때론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그냥 가만히 앉아 이어폰 너머로 들려오는 음악에 빠져들 때도 있었어요. 멍 하니 창 밖을 보며 창 밖으로 지나가는 수많은 사람들과 차들을 보며 나도 어디론가 떠나는 것을 꿈꾸기도 했지요. 어디로도 쉽게 떠날 수 없는 현실의 나였지만 그곳에선 어디로든 훌쩍 떠날 수 있었습니다.

그곳은 지금도 그 자리에 잘 있을까요?
아마도 그럴거예요.
하지만 설령 사라진다해도 제 마음 속에선 사라지지 않을거예요.
바닷가 그 자리에서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삶과 이야기, 추억과 꿈을 품고 있는 그네처럼요.
제 마음 속의 '그네'도 영원히 그 자리에 있을거예요.


삶 한 켠에 자리한 저마다의 그네는 추억을 품고 있고 삶을 머금고 있습니다. 그렇게 우리 삶 안에서 언제나 함께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삶이 머무는 자리'는 어디인가요?
그곳에서의 추억을 떠올리며 오늘도 그 자리에 영원히 기억하게 될 추억들과 꿈들을 쌓아가고 싶습니다.

📖
그네는 아직도 거기 있어요. 바다 바로 앞에요.
그러고는 와서 앉으라고 사람들을 초대하지요.
그네는 모든 일이 시작되는 자리에요.
-본문 중에서-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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