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완, 김수빈 작가님을 아시나요?3살 터울의 자매인 두 작가님은 <수염왕 오스카>와 <행복한 세세 씨>의 작가님이세요. 고양이와 함께 살며 고양이들로부터 얻은 영감을 글과 그림으로 담아내신다고 해요. 두 분이 처음으로 도전한 그래픽 노블 <유령 집사>긴 호흡으로 즐길 수 있는 책이 이번 이야기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채색의 그림이라 그 안에 담긴 감정에 더 푹 빠져들 게 된 것 같아요. 🏷비바람이 몰아치던 어느 날,비바람과 함께 유령을 찾아온 고양이 '비바람'.고양이에게 집사로 간택(?)이 되고 함께 생활하며 서로에게 젖어들어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예고없이 찾아온 이별의 시간. 마음이 텅 비어버린 것 같은 이 시간을 유령은 잘 보낼 수 있을까요?.고양이가 뭔지도 몰랐던 유령은 비바람과 함께 생활하며 고양이에 대해 하나 둘 알가게 됩니다. 이름도 지어주고, 고양이에 대해 알아가며 온 종일 비바람 생각 뿐입니다. 비바람도 유령과의 생활이 편안한지 유령 곁에서 편안한 생활을 합니다.서로에게 익숙해지며 젖어들어가는 느낌.교감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순간들.어떤 관계에서든 이런 경험을 해 본 사람이라면 이 따뜻한 느낌을 잘 알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령 집사와 비바람의 이야기를 보며 내 안에 담고 있는 따스한 기억의 한 조각을 꺼내보게 됩니다. 결혼하며 남편이 키우던 강아지를 같이 키웠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퇴근하고 들어오면 누구보다 먼저 나를 반겨주던 강아지 '수아'. 1년 남짓의 짧은 시간이였지만 함께한 그 시간은 여전히 제 마음 속에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책을 보며 그때의 기억들을 떠올려봅니다. 수아와 함께하는 시간들이 어색하고 힘들기도 했지만 그런 기억보다는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소중한 존재를 떠나보낸 이들이 그 순간을 영원히 간직하기를...-작가의 말 중에서- 잠들며 '꿈이 아닌 기억들'을 꾸는 유령.유령 안에서 비바람과의 행복한 기억이 오래도록 간직되기를 바랍니다.여러분의 마음 속에 소중한 존재와의 기억이 있다면 마음 한 켠에 고이 간직한 채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그리운 순간 꺼내보며 행복한 추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말이죠.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