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나 똥!
알레산드라 레케나 지음, 길례르미 카르스텐 그림, 김여진 옮김 / 다봄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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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
<아빠, 나 똥!>

책을 보는데 왜이리 남일 같지가 않던지! 뒷표지에 적혀 있는 '똥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 라는 문장을 보는데 격하게 공감할 수 밖에 없었다.
아마 나만 그런거 아닐걸?!
다들 살면서 그리고 아이 키우면서 이런 경험 한두번쯤은 있을 것이다.
입 꾹 다물고 비밀로 할테니 어여 손 들어보시길🙋‍♀️🙋‍♂️
❗누군가 댓글을 보는 건 어찌할 수 없음 주의❗


📖
"화장실 갈 사람?"
"없어요!"
······
수영장에는 아무도 없었어요!
나랑 마크는 엄청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곧장 물로 뛰어들었어요.
그런데 그때,
마크가 외쳤어요.
"아빠, 나 똥!"
-본문 중에서-

이때부터 시작된 것이였다.
168개의 계단을 급박하게 뛰어 오르고 내리는 수난의 길 말이다.

아이들과 외출하기 전에 꼭 가는 곳이 있다.
바로 화! 장! 실!
"화장실 갔다 왔어?"가 우리집 외출 전 공식 질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출하고 나서 꼭 화장실을 찾는 급박한 일이 생기고야 만다. 일부러 집에서 다 해결하고 나오려 하는데 왜 이러는걸까?
생각해보면 이건 너무 단순한 문제다.
갑자기 똥이 마려운 걸 어쩌란 말인가?!
어른들도 이런 긴급한 순간이 생기는데 아이들에게 이런 순간이 없을리 없다.

수영장에만 들어가면 똥이 마려운 마크.
그런 마크를 보며 주형제는
"갑자기 차가운 물에 뛰어 들어서 그런거 아니야?" 라며 나름 그럴 듯한 추리를 해본다. 그러면서 "나도 이런 적 있어~!" 하며 자신의 똥 사건(?)을 고백한다. 이런 경험이 없을 수가 없다는 주형제.
그때부터 둘은 고개를 끄덕이며 눈빛을 주고받는다. 역시 이런 적 있을 줄 알았다며 서로 공감하는 눈빛이랄까🤣
그렇게 '공감'이 우릴 하나로 만들어주는 현장을 목격하고야 말았다.

계단을 오르내리며 마주친 사람들을 수영장에서 다시 만나 반가운 마음에 책을 요리조리 넘겨보며 그림을 보고 또 보게 된다. 그리고 마크와 경험담을 공유하고 서로 공감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에 흐믓한 미소를 짓게 된다. 나도 마크에게 가서 말해주고 싶다. "있잖아~사실은 나도 말이지~~속닥속닥"하고 말이다.
그 누구보다 당황했을 마크에게 여러사람들과 경험담을 나누며 공감한 이번 일은 큰 위로와 힘이 될 것이다.

재미는 물론이고 격한 공감과 따스함을 동시에 안겨주는 <아빠, 나 똥!>
같이 보실래요?
아마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실 수 밖에 없을 거예요.
'왜냐고요?
이 세상에, 팬티에 똥 한 번
안 싸 본 사람은 없을 테니까요.'
(본문의 문장을 그대로 인용했어요😊)

-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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