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올 여름은 유독 힘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여름이 시작되고 비가 오고 또 오고 또 와서 힘들게 하더니 이젠 찌는 듯한 더위가 우릴 힘들게 하고 있다. 그런데 여름에 우릴 힘들게 하는 건 이것 뿐만이 아니다. 여름을 힘들게 만드는 또 다른 주인공은 바로 모!기!정말이지 빈말이라도 반갑다 할 수 없는 존재다. 📖방충망에 구멍이 났네.이따 테이프로 막아야지······하고 깜빡했더니-본문 중에서-궁금증을 자아내는 시작부터 흥미롭다.그래서 그래서??무슨 일이 벌어졌는데??응??????하며 눈과 귀를 쫑긋 세우게 된다.책을 보고는 본능적으로 집에 있는 방충망들을 살펴봤다. 설마 구멍이 있는 곳은 없겠지? 모기를 잡으려는 굳은 의지가 드러나는 저 표정! 남일 같지가 않다. 자려고 누웠는데 귓가에서 "앵~~"소리가 들려오면 그날은 잠은 다 잤다. 모기가 신경쓰여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다. 이리 휙, 저리 휙!요리 짝, 조리 짝!모기를 잡으려 고군분투하지만 난 이상하게 모기를 정말 못 잡는다. 모기 잡는데 실패하고 결국 원치않는 헌혈을 하고 마는 경우가 참 많다.방충망의 작은 구멍에서 시작된 이야기.여름에 우리 모두가 겪었을 법한 이야기라 더 공감이 된다. '모기'라는 단어도 모기 그림도 없지만 우리에겐 '앵'이면 충분하다. 그것만으로 모두에게 느낌이 딱 온다. 오히려 모습도 단어도 드러나지 않아 더 상상하게 되고 빠져들게 된다. 본격 모기 그림책 <앵> 여름철 불청객이지만 그림책으로는 대환영이다. 왜? 너무 재밌으니까😁-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