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준형 지음 / 노란돼지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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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올 여름은 유독 힘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여름이 시작되고 비가 오고 또 오고 또 와서 힘들게 하더니 이젠 찌는 듯한 더위가 우릴 힘들게 하고 있다.
그런데 여름에 우릴 힘들게 하는 건 이것 뿐만이 아니다. 여름을 힘들게 만드는 또 다른 주인공은 바로 모!기!
정말이지 빈말이라도 반갑다 할 수 없는 존재다.

📖
방충망에 구멍이 났네.
이따 테이프로 막아야지···
···하고 깜빡했더니
-본문 중에서-

궁금증을 자아내는 시작부터 흥미롭다.
그래서 그래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데??
응??????
하며 눈과 귀를 쫑긋 세우게 된다.

책을 보고는 본능적으로 집에 있는 방충망들을 살펴봤다.
설마 구멍이 있는 곳은 없겠지?

모기를 잡으려는 굳은 의지가 드러나는 저 표정! 남일 같지가 않다. 자려고 누웠는데 귓가에서 "앵~~"소리가 들려오면 그날은 잠은 다 잤다. 모기가 신경쓰여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다.
이리 휙, 저리 휙!
요리 짝, 조리 짝!
모기를 잡으려 고군분투하지만 난 이상하게 모기를 정말 못 잡는다. 모기 잡는데 실패하고 결국 원치않는 헌혈을 하고 마는 경우가 참 많다.

방충망의 작은 구멍에서 시작된 이야기.
여름에 우리 모두가 겪었을 법한 이야기라 더 공감이 된다.
'모기'라는 단어도 모기 그림도 없지만 우리에겐 '앵'이면 충분하다.
그것만으로 모두에게 느낌이 딱 온다. 오히려 모습도 단어도 드러나지 않아 더 상상하게 되고 빠져들게 된다.

본격 모기 그림책 <앵>
여름철 불청객이지만 그림책으로는 대환영이다.
왜?
너무 재밌으니까😁


-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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