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미소짓는 소년과 할아버지. 그리고 클래식한 느낌이 풍겨오는 그림.이 조합에서 느껴지는 느낌이 참 좋다. 주고받는 편지를 보다보면 나도 정성 가득 담긴 편지를 받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그레이엄 할아버지께죄송해요. 축구를 하는데 공이 그만 할아버지 정원으로 들어가 버렸어요. 막 열 번째 골을 넣으려던 때였는데요······.정원의 장미가 무사하면 좋겠어요.할아버지 드리려고 엄마랑 같이 스콘을 만들었어요. 맛있게 드세요.다시 한번 정말 죄송해요. 잭슨 올림 -본문 중에서-축구공이 우연히 그레이엄 할아버지의 정원으로 들어가면서 잭슨과 그레이엄 할아버지의 우정은 시작된다. 둘이 주고 받는 편지를 보며 나도 모르게 미소짓게 된다. 잭슨도 할아버지도 서로에게 온마음을 담아 편지를 쓴다. 편지를 주고 받으며 마음을 주고 받고, 사랑을 주고 받는다.편지를 한 장 한 장 읽다보면 그 마음과 사랑을 받아 성장해 가는 잭슨의 모습을 바라보는 그레이엄 할아버지의 마음을 아주 조금은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옆집에 누가 사는지 모를 뿐 아니라 타인에게 큰 관심을 갖지 않는 시대를 살아가는 한 사람의 어른으로서 내가 건내는 따스한 시선과 말이 누군가의 성장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막연하게 다가온다. 내 삶의 귀한 양분이 되어 준 따스한 마음과 사랑들을 떠올려본다. 그런 순간들이 모여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누군가의 '그레이엄 할아버지'가 될 수 있을까? 누군가의 마음 한 켠에 고이 간직하고 싶은 따스한 기억의 한 조각이 될 수 있기를 바라본다.📖추신 : 보고 싶어요, 할아버지. -본문 중에서--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