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가 사랑이라 말하는 것들
정현우.조동희 지음 / &(앤드) / 2022년 12월
평점 :
절판
"우리가 사랑이라 말하는 것들이 우리를 살게 해."
<우리가 사랑이라 말하는 것들>
우리의 삶에서 '사랑'을 빼놓고 말할 수 있을까?
모든 것이 다 사라지더라도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남아있어야 하는 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사랑없이 살아가는 삶.
생각만해도 숨이 막혀온다.
📖
이렇게 서로 다른 두 사람. 그 각자의 시간과 공감의 온도를, 나는 편지라 불러.
-동희의 말 중에서-
두 사람이 주고 받는 편지로 이어지는 이야기는 생각과 느낌을 주고 받으며 그 안에 각자의 삶을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담백한 문장 속에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공감하는 다정함이 숨어 있고 사랑이 숨어 있다. 시가 노래가 되고 노래가 시가 되는 이야기를 보며 두 사람이 말하는 '사랑'에 빠져들어 본다.
어린 시절 친구와 하루종일 학교에서 같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편지를 주고 받았다. 집에 가면 편지를 써서 그 다음날 학교에서 친구에게 주고, 친구는 당연한 듯 답장을 건내고.
그렇게 주고 받는 편지 안에 담긴 이야기는 매일 주고 받는 얘기들과는 또 다른 느낌이였다. 아마 편지를 주고 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이 감성을 다 알지 않을까 싶다.
오랜만에 편지가 쓰고 싶다.
그 안에 따스함과 다정함 그리고 사랑을 가득담아서.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며 느끼는 '사랑'을 전하고 싶다.
"살아있음에 우리가 사랑을 하고" - 현우
"사랑이 우리를 살아 있게 하고" - 동희
📖
🏷 꿈은 언제나 망가진 장난감 같아요. 그런 꿈의 속성을 생각해보면 우리의 삶이 무엇을 꼭 이뤄야 하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때로는 망가진 장난감이 더 아름다울 때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꿈은 실패가 없어요. 과정만 있을 뿐이고. 그러니, 내가 그 시간에 가장 간직하고 싶은 기억들을 온전히 접어두려는 마음만 있으면, 그것으로도 충분해요. (p. 34 - 현우)
🏷 '귀를 기울인다'라는 말은 참 다정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귀를 기울이는 그 다정하고 비스듬한 모습이 저는 좋아요.
그렇게 다정히 귀를 기울이다 보면
나를 그토록 무너트렸던 것들이
어느 순간 아무렇지 않게 다가올 때가 있어요. (p. 49 - 현우)
🏷 누구나 그런 날이 있어. 힘 빠진 날, 왠지 나 빼고 남들은 다 행복해 보이는 그런 날. 하지만 다들 각자의 십자가를 지고 묵묵히 길을 걸어가는 거지. 여러 개의 가면을 쓰고. 그 가운데서 모래알 같은 자기만의 행복을 찾는 것, 그것만이 우리를 구원하는 노래가 될 거라고 믿어. 모든 것이 변해도 변하지 않는 그것, 내 삶은 내 선택과 책임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단순한 진리처럼 말이야. (p.253-254 - 동희)
🏷 세잎클로벌이든 네잎클로버이든 꺾어서 옆 사람에게 나눌 수 있다는 것.
그것이 행복이든 행운이든
그것이 작든 크든 위로를 건넬 수 있다는 것.
클로버들을 엮은 마음들을 나눌 수 있다는 것 자체로 또 기쁨이라는 생각이 드는 오후예요. (p. 283 - 현우)
🏷 어느 힘든 하루의 끝에서 이 생각을 하곤 해.
아무리 어두워도 밤이 계속 될 수는 없다는 걸.
무릎 위 떨어지는 하루가 잠들고 나면
다른 하루가 깨어난다고.
그러니 후회없이 사랑하라고. (p. 295 - 동희)
-본문 중에서-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