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찾는 회색 연기 밝은미래 그림책 55
이미성 지음 / 밝은미래 / 2022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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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연기 너~!! 대체 어디서 온거니?
<친구를 찾는 회색 연기>

우리의 친구를 소개한다.
짜자잔~! 회색 연기 친구 :)
회색 연기랑 친구 아니라고?
그럴리가 없는데...
바로 옆에 있잖아~!
지금 우리 바로 옆에 말이야.
아주 찰싹 붙어 함께하는 단짝 친구가 되버린 것 같은데?!

📖
맑은 하늘과 상쾌한 공기.
정말 아름다운 세상이야.
분명히 어딘가에 멋진 친구가 있을 거야.
-본문 중에서-

.
회색 연기가 친구를 찾아 나서는 걸음마다 숨이 막혀오는 것 같다.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아이고~ 소리가 절로 나온다.
천진하게 친구를 찾아 나서는 회색 연기를 보고 있으면 너 거기 딱 서라고 호통치고 싶어진다. 지금 어딜 그렇게 싸돌아다니냐고, 얼른 집으로 돌아가라고 말하고 싶어진다.

기후 변화에 대해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와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친구'라는 표현과 그림으로 표현된 그림책이지만 내용만은 결코 가볍지 않다.
책을 덮으며 우리가 앞으로 무얼 해야 할까 심각하게 생각하게 된다.

대기 과학 박사님이신 조천호 님의 인터뷰를 통해 회색 연기를 알게 됐고, 회색 연기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이 그림책을 만들었다는 작가님.
처음엔 도대체 회색 연기가 뭘까 싶었다. 난 그런 애 모른다고, 난 이런 친구 없다고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고 싶었지만 책을 보며 그럴 수 없다는 걸 알게 됐다.
이미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와 우리의 단짝 친구를 자처하고 있는 회색 연기. 다른 누구도 아닌 인간들이 만들어낸 친구라는 것에 경악을 금치못했다.
정말... 인간들...안되겠다.
자연한테 미안해서 어쩔려고 이러니?
지구에게 미안해서 어떻게 할거냐고~!
어쩌다 이런 친구를 만든거야 정말!! 앞으로 이 지구에서 살아갈 수많은 생명들은 다 어쩌라는거야ㅠ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다고 말하고 싶다. 제발...아니라고...아직 멈출 수 있다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어떻게 하지?'
'어쩌면 좋아?'
이런 생각만 해서는 안된다.
지금 이 순간에도 회색 연기는 친구를 찾아 헤매이며
온 지구를 돌아다닐테니 말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실천해야 할 때다.
지금 당장 이 순간부터 말이다.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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