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페이지 인문학 여행 한국편 - 인문학 전문가 김종원의 지적 안목을 넓혀주는 열두 달 교양 수업
김종원 지음 / 길벗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가 미처 몰랐던 뜻밖의 한국 교양
<1일 1페이지 인문학 여행 한국편>

'교양'은 무엇일까?
교양이란 '학문, 지식, 사회생활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품위. 또는 문화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말한다.
누군가를 보며 교양이 있네 없네, 상식이 있네 없네 왈가왈부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럼 한번 생각해보자.
나의 교양은 안녕한가?

솔직히 고백하자면 나의 교양 상태는 안녕하지 못한 것 같다. 교양있는 척 하고자 해도 뭘 알아야 척을 하지 싶을 만큼 대~충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 나였기에 이 책을 통해 몰랐던 것들을 배울 수 있고 잘 몰랐던 것을 정확하게 알 수 있어서 좋았다.

▪1월 문학 : 작가는 세상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만큼 쓸 수 있다
▪2월 미술 : 자기 눈으로 보고 있는가. 혹은 세상이 보라는 대로 보고 있는가
▪3월 건축 : 현실적 필요와 관념적 아름다움을 엮어 동결한 예술
▪4월 음악 : 가야금에서 가요까지 사람의 마음을 치유한 손길의 시간
▪5월 문화 : 스스로 깨어나 자신만의 시각을 완성한 자들의 기록
▪6월 종교 : 세상과 진리는 변하지 않는다. 언제나 변하는 것은 사람의 마음일 뿐
▪7월 음식 : 밥은 봄처럼, 국은 여름처럼, 장은 가을같은, 술은 겨울처럼 빚으라
▪8월 역사 : 세상의 변화를 감지하는 넓고 깊은 안목을 전해주는 30장면
▪9월 철학 : 너의 죽음을 기억하라.
죽음을 기억할수록 오늘의 삶이 빛나리니
▪10월 과학 : 이전에 없던 세상을 만들려면 이전에 없던 생각이 필요하다.
▪11월 경제 : '경제'라는 자전거는 '욕망'이라는 페달을 밟아야 넘어지지 않고 달린다.
▪12월 공부 : 세 사람이 길을 가면, 반드시 그중에 나의 스승이 있다

한국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이야기를 12가지 파트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부담없이 매일 1페이지를 보며 우리나라에 대한 인문학적 교양과 지식을 쌓을 수 있다니. 이런 신박하고도 알찬 구성은 언제나 대환영이다.

소주제에 대해 더 자세한 내용을 담기 위해 QR코드가 있는 부분도 있고, 사진 자료를 활용한 부분도 있다.
관심있는 주제부터 찾아서 봐도 되고 날짜에 맞춰 차근차근 봐도 좋다.
나의 스타일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책이라 곁에 두고 조금씩 매일 보면 좋을 것 같다.

📖
🏷 1月 12日
박완서 - 한 걸음의 가치를 알아야 끝에 도달할 수 있다.
박완서는 시간이 없다고 불평하는 대신 다섯 아이가 잠든 늦은 밤에 집필에 몰입했다. 창작에 대한 진심으로 치면 '글쓰기의 교과서' 황순원에 비견할 만한 태도다. 늘 바쁘게 움직이지만 원하는 결과는 내지 못하고 불안해하는 우리에게 그녀의 삶은 이러헥 조언한다.
"쉴 때는 쉬기만 하고 일 할 때는 일만 생각하라. 쉬면서 일 생각을 하고, 일하면서 쉴 궁리를 하면 당신은 결국 아무것도 제대로 못 해낼 테니까." (p. 28)

🏷 4月 1日
방탄소년단 - 마인드를 바꾸면 에너지가 바뀐다.
우리는 살면서 포기하고 싶은 순간을 적지 않게 맞이한다. 이런 온갖 고민은 자신을 멈추게 만든다. 그럴 때는 진의 말처럼 이렇게 주문을 외우면 된다.
"내가 보낸 시간을 아무도 몰라줘도 괜찮아. 누구보다 내가 나를 잘 알고 있으니까."
지금 힘들고 지쳤다면, 진이 한 말처럼 일상을 대하는 마인드를 바꿔보라. 그럼 세상을 대하는 당신의 에너지가 놀랍게 변할 것이다. 그대는 날아갈 준비를 하는 멋진 새다. 당장 창공을 향해 날지 않는다고, 새를 다른 이름으로 부르지는 않는다. 그대가 그대임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 (p. 136)

-본문 중에서-

작가님은 이번 책을 집필하며 죽을 만큼 힘들고 고통스러웠다고 한다.
그럴 때마다 괴테의 이 말을 떠올렸다고 한다.
"가장 강하고 가장 폭력적인 증오는 언제나 문화 수준이 가장 낮은 곳에서 보게 될 것이다. "

지금 사회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사회 문제들은 우리의 낮은 문화 수준 때문이 아닐까?
이 문장을 보며 깨달았다.
우리가 인문학적 교양을 키워야 하는 이유를 말이다.

김종원 작가님과 함께 지적 안목을 넓힐 수 있는 열두달 교양 수업 <1일 1페이지 인문학 여행 한국편>
우리 같이 시작해볼까?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